얼마전 외아들의 상견례를 위해 9만 9천원 짜리 외투를 훔친 한 일용직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됬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대형마트 의류판매장에서 옷을 훔친 50대 한 남성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 상견례에 쪽팔리지 않고 싶어 옷을 훔친 노인” 경찰에 붙잡힌 노인에게 잠시후 달려온 이웃들의 믿을 수 없는 ‘모습’에 모두가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9만9천원 짜리 외투를 훔쳤습니다.
남성은 막노동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였는데 일거리가 떨어져 홀로 살던 집의 월세 15만원을 낼 길이 없어 아들의 신혼집에 들어가 살 정도로 생활이 궁핍했다고 합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옷값을 지불했으나 불구속으로 입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 상견례에 쪽팔리지 않고 싶어 옷을 훔친 노인” 경찰에 붙잡힌 노인에게 잠시후 달려온 이웃들의 믿을 수 없는 ‘모습’에 모두가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건이 전국적으로 전해지면서 남성을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전국적으로 빗발치고 있었습니다.
포항의 한 할아버지는 “나도 넉넉치 않지만 훔친 옷값을 대신 내주고 싶다”고 했고 이미 옷값을 치렀다는 형사의 말에 “결혼식에 입을 양복도 없을 텐데 양복 한 벌이라도 사주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하나뿐인 아들 상견례에 쪽팔리지 않고 싶어 옷을 훔친 노인” 경찰에 붙잡힌 노인에게 잠시후 달려온 이웃들의 믿을 수 없는 ‘모습’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남성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이런 일이 생겨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저보다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염치없다”고 도움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앞으로 저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남의것을 이유 없이 빼앗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