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니 실력이 뽀록난거야..."케인과 계속 비교당하던 손흥민 주장되더니 잉글랜드 워스트 선정된 충격적인 근황

경기가 끝난 뒤 해리 케인의 반응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마침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잠을 못 이루게 만들던 유로 2024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잠 못 이룬다는 이 문장이 무색하게 이번 유로는 그야말로 매 경기 수면 축구가 펼쳐지는 지루한 대회였습니다. 그나마 스페인만이 공격적으로 팬들을 만족시켜줄 만한 경기를 펼쳤고, 유럽 최고의 스쿼드를 자랑하며 스스로 우승 후보를 자처하던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과 같은 팀들은 하품 나오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새로운 불면증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혹평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결승전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대회에서 가장 재미있게 축구를 하는 팀과 가장 재미없는 축구를 펼치는 팀이 맞붙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근거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던 잉글랜드 팬들마저 이 경기를 앞두고서는 자신들이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보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가장 큰 이유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부재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주전 라인업에서 해리 케인이라는 선수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데, 자국 팬들마저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하며 우리는 스트라이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니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케인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스카이스포츠에서 리오 퍼디난드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며 케인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분석하자 그 후 케인은 심기가 불편했는지 인터뷰로 잉글랜드 전 선배들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선수라는 건 숱한 비판에도 경기력으로 증명하면 되는 법입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는 그러한 경기력 부진 논란에 대해 골로써 몸소 증명하기도 했고, 그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현지 팬들이 가장 호감을 표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케인은 대회 도중 피자를 섭취하며 체중 관리조차 못 해 뒤룩뒤룩 살이 쪘다고 하니 이런 태도를 보여주며 왜 나만 욕하느냐고 따지고 드는 케인의 모습은 국민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논란도 결국 이번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우승만 하면 말끔히 해소되는 부분입니다. 경기력이고 자시고 일단 트로피만 들면 잉글랜드 선수와 해리 케인은 곧바로 국민 영웅으로 등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잉글랜드 축구는 150년이 넘어가는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유로를 들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영국 왕실은 만약 이번 유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이 우승할 시 감독과 선수단에게 대영제국 훈장과 함께 기사 작위를 하사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케인은 지금까지 모든 트로피를 거부하더니, 왕실에서 주는 기사 작위까지 거부하기로 마음먹었나 봅니다. 놀랍게도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그야말로 최저점, 최악, 악마 같은 쓰레기 경기력을 갱신한 것입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영국 팬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형편없는 공격수는 본 적이 없었다며 그야말로 토할 것만 같은 수준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페인 입장에서도 아무리 그래도 잉글랜드가 저스쿼드, FIFA 랭킹 100위권 밖 팀들이나 쓸 법한 전술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잉글랜드는 선수들을 자신들의 진영에 모두 내려 2줄 수비를 만든 뒤 박스 안에 모든 수비수를 몰아넣어 수비 일변도로 나왔습니다. 잉글랜드가 아예 공격 의지를 보이지 않고 역습 한 방만을 노리고 나오자 스페인조차 이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전반전 2팀은 정말 하품 나는 경기력을 보인 채 후반전을 맞이했고,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난 아시아 팬들은 다시 잠이나 잘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전에는 나름 빠른 템포로 다이렉트한 경기가 진행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빠른 템포라는 것도 스페인에게만 적용되는 말이었고, 잉글랜드는 나름 뒷공간을 열심히 파고들었으나 제대로 된 유효 슈팅 하나 만들어내기 힘들어했습니다. 그 이유는 해리 케인이 전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잠수를 탔기 때문입니다.

사실 케인이 결승전에서 잠수를 타는 것은 이번 한 번뿐이 아니었습니다. 토트넘이 챔스 결승에 진출했을 때도 반 다이크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죠. 그나마 그 경기에서 유일하게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낸 것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이제 팬들 사이에서 케인의 무관은 저주가 아닌 본인의 실력에 불과하다는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요 경기마다 이렇게 새가슴 기질이 발동하며 아무런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

그렇기에 잉글랜드의 감독 사우스게이트도 이 경기만큼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려 60분 만에 잉글랜드의 대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벤치로 불러들인 것입니다. 어쨌거나 케인은 대회 내내 주전 자리를 지켜온 선수인데 결승전 전반전만 잠깐 뛴 채 교체되었다는 건 선수에게 있어 엄청난 굴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케인이 빠지자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나름 살아나기 시작했고, 73분 콜 팔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잉글랜드는 제자리에 가만히 박혀 전방 압박에 참여하지 않는 케인의 빈 공간을 메우느라 체력을 너무 많이 소진했고, 결국 86분 오야르사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또다시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선수들은 망연자실하여 땅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카메라는 잔인하게도 해리 케인의 모습을 비춰줬죠. 마치 이 참담한 결과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똑똑히 보라고 팬들에게 호소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재미있게도 저번 네덜란드 전도 케인이 빠지고 왓킨스가 들어오자마자 결승골이 터졌는데, 이번 경기도 만약 케인이 아닌 왓킨스를 선발로 내세웠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해리 케인이라는 선수는 지금까지 과거에 보여준 명성과 이름값으로만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뿐, 현재 그의 기량은 아주 평범한 중위권 선수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라는 것이 팬들의 반응입니다. 잉글랜드의 스포츠 언론은 유럽에서 가장 악독하기로 유명합니다.

어쩔 때는 또 오만할 정도로 자국 선수들을 굉장히 칭찬해주고 띄워주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영국을 미워하는 독일이나 프랑스 언론들보다 더 잔인하게 선수를 물어뜯습니다. 현재 케인은 아마도 모든 신문 구독을 취소했을 것이고, 이제 휴대폰 보는 것조차 꺼리고 있을 텐데요. BBC와 스카이스포츠, 더 선과 데일리 메일, 더 타임즈와 더 가디언 등등 영국을 대표하는 모든 언론들의 해리 케인을 향한 비난의 글로 도배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더 선의 표현은 잔혹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케인은 이제 한때 화려함을 간직한 빈 껍데기일 뿐이다. 발끝에서 터져 나오던 불꽃 같은 슛은 이제 찌그러진 성냥처럼 힘을 잃었고 그의 존재감은 모래시계의 모래알처럼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그는 팀을 이끄는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짊어진 무거운 짐 덩어리다. 잉글랜드는 현재 50kg짜리 무게추를 달고 달리기 경쟁을 하는 선수와 마찬가지다.

팀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민폐만 끼치고 있는데, 10명 대 11명으로 싸워서 스페인 같은 팀을 이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건가? 1명 퇴장당하면 사실상 그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데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케인을 데리고 수적 열세 상황을 매 경기 치러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더 분노해야 할 이유는 케인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주전 자리를 탐내고 있을 거란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오물 같은 경기력인데 심지어 신체 능력이 하락한 2년 뒤의 케인이라니! 이번 대회 호날두가 포르투갈에서 보여줬던 경기력보다 더 심각한 꼴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그는 토트넘에서부터 일관적으로 탐욕 덩어리였고 에릭센과 손흥민 같은 선수는 프리킥조차 한 번을 제대로 차지 못했다. 이런 선수가 계속해서 무관 기록이 이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정의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내내 고생해온 잉글랜드 선수단 24명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들이 잘 추스르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24명인 이유는 여기서 단 1명뿐만이 위로를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빨리 대표팀에서 떠나길 바란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이제 앞으로도 케인을 향한 비판 논조의 기사는 더욱 쏟아져 나올 텐데요. 심지어 케인도 대회 도중 닦개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으니 언론들과 전문가 그리고 팬들이 벼르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 볼 수 있습니다. 케인은 계속되는 손흥민과의 비교를 거부했지만,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자꾸만 그 이름을 언급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손흥민은 저번 시즌 차력쇼로 혼자서만 17골 10개의 도움을 만들어내며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올려놓았는데, 현재 박살 난 토트넘의 스쿼드에서 만약 손흥민이 빠지고 케인만 있었다면 그런 성적이 가능했을까요? 뮌헨에서 케인이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트로피 유무와 관계없이 케인은 아마 앞으로도 평생 손흥민의 그림자 속에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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