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자 팬은 울었고 선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텅빈 관중석 홀로 남아 있는 단 한명의 팬 그가 왈칵 눈물을 쏟은 이유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5월 18일 K3 리그 평창FC와 고양시민축구단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가 이루어진 곳은 고양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평창종합운동장입니다.

텅 빈 관객석에서 어디선가 응원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홀로 응원 중인 고양시민축구단의 팬입니다. 그는 홀로 우렁찬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응원 소리에 힘입어 경기 전반 14분 고양시민축구단이 코너킥으로 골을 넣습니다.

첫 골에 무척 기뻐하는 선수들… 사실 고양 선수들에겐 사연이 있었는데요.

시즌 개막 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승리를 위해 고양 선수들은 맹공격을 하는데 후반 76분 아쉬운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갈 무렵. 후반 추가시간에 고양에 마지막 기회가 주어집니다.

페널티킥의 기회였는데요.

안명환 선수의 결승골이 들어갑니다.

골을 넣은 안명환 선수는 세리머니 대신 원정까지 혼자 응원하러 와준 팬을 향해 달려가 90도로 허리 굽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팬은 눈물을 훔치고 말았는데요. 곧이어 다시 큰소리로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4시간 거리를 응원와준 팬은 고양 서포터즈의 라대관 씨입니다.

라대관 씨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그동안 주변에서 지는 팀을 뭐하러 응원 하냐는 말에 상처가 됐었는데 결승골이 터지자 참아왔던 울분이 터졌다며 어른이 되고 나서 그렇게 엉엉 울어본 적이 없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라대관씨는 당시 남수단 공화국출신 외국인 선수인 마틴을 응원하기 위해 남수단 국기도 태극기 옆에 내걸고 응원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더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혼자 북치고 큰소리로 응원하는게 쉬운게 아닐텐데 정말 진정판 팬이다.” , “괜히 나도 울컥 눈물이 난다 너무 순수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멀리까지 와준 소중한 팬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 저선수는 크게 될 선수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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