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봤는데 충격적이네…” 인사 한 번 안했다고 후배 각목으로 내려쳐 뇌진탕 걸리게 만든 남자 개그맨

개그콘서트에서 깜박이 역할을 맡으며, 깜빡이 홈쇼핑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고있던 개그맨 김진철.

김진철은 당시 깜박이 코너로 유행어를 만들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었습니다.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진철은 개그맨 안상태와 함께 광고까지 찍는 등 동기 개그맨들 중 가장 잘 나가고 있었는데요.

2005년 5월 후배 개그맨 김지환을 각목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속되어 수감되었습니다.

당시 김진철은 스물다섯살, 후배 개그맨 김지환은 스물아홉살 이었는데요. KBS 공채로 먼저 들어온 김진철이 선배였습니다.

나이 많은 후배가 자신에게 제대로 된 선배 대접을 하지 않았다고 느낀 김진철은 후배들을 불러 얼차려를 시킨 것입니다.

이미 2005년 사건 한달 전에도 김지환을 후배 9명이 보는 앞에서 선배 대접이 건방지다며 마대 자루로 폭행했다는 진술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김진철은 5월4일에도 개콘 녹화가 끝난 직후 20기 후배들을 옥상으로 불러내 심각한 얼차려를 주었다고 할려졌습니다.

20기에는 노우진, 박휘순, 신봉선, 유민상, 정경미를 포함한 15명이 있었으며, 당시 병을 앓고있던 신봉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려뻗쳐를 시켰던 것입니다.

김지환은 각목으로 허리를 맞은 후 두통 및 뇌진탕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며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습니다.

이후 김지환의 가족들은 합의도 절대 없고, 치료비도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김진철 가족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치료비만 받고 합의를 해주었습니다.

김진철은 방송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김지환에게 사과를 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사건 1년 후 김진철은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이후 봉숭아 학당 코너가 없어지고 생기고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더이상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가 굉장히 심했다고 보여지는 최악의 사건, 개그계의 군기 관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김진철이 이런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 이후 더 인기를 얻어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겠지만 이후 방송가에서 보이지 않고 매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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