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허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정소녀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2022년 설날 방송가의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에게 가족은학관 MC로 유명한 허참 씨가 별세에 따른 소식이었는데요.

그가 간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간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그동안 철저히 숨겨왔기 때문이죠.

허참 씨 관계자는 선생님은 간암 투병 사실을 주변인에게도 감추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셨다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우려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참 이 소식을 접하니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오늘은 허참 씨가 세상을 떠나게 된 원인과 누구보다 그를 그리며 애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허참 씨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참 씨의 이름은 예명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의 본명은 원래 이상용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허참이 된 데에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었는데요.

1970년 취직을 위해 상경한 이상용 씨는 종로 음악다방에서 DJ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그곳에 들어가죠 당시 처음에 손님석에 앉아 있던 이상용 씨는 행운권 추첨을 위해 다방에서 나눠준 탁구공에 적힌 숫자가 당첨되어 무대를 올라갑니다.

당시 DJ가 이름을 묻길래 일부러 기억이 안 난다 라고 대답했는데 그때 진행자가 허~참 이라고 하는 걸 보고 기억났다 내 이름은 허참 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합니다.

이 멘트로 전설의 명 DJ 이종환 씨에게 발탁되어 이때부터 허참으로 활동하게 되죠. 쉘부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은 그는 1972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에 MC로 정식 대비합니다.

이후로는 다양한 방송을 출연하였으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됩니다.

허참 하면 떠오르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오락관인데요. 허참은 가족오락관을 무려 26년간 진행해왔고 21여명의 많은 여성 진행자들과 함께 방송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방송에서 허참씨는 그간 진행을 맡아온 여성 MC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아꼈던 분을 꼽는 자리에서 정소녀 씨를 택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전 TBC 때 부터 활동을 같이 해와서 누구 보다도 사이가 돈독했었는데요. 방송에서 정소녀씨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소녀씨는 과거 허참씨를 보고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했었다.”, “큰 도움을 주신 분이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요. 한 때 두사람의 사이가 안 좋았다는 소문에 대한 논란을 일축 시킨 발언이었습니다.

이어 ” 한번도 허참씨와 말 다툼을 한적이 없고 서로 기분이 상한적도 없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허참씨와 가장 오랫동안 가족오락관에서 호흡을 맞춘 손미나 아나운서도 허참씨에 대한 좋은 기억을 언급하였는데요. 그러면서도 깊은 슬픔과 애도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허참씨와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더욱더 큰 상실감을 느끼는 듯 보였습니다.

허참씨를 추억하는 손민아 아나운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허참 씨는 성숙한 인품의 소유자이자 순수한 영혼을 지닌 분입니다.” “또 일과 시청자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분이자 웃음을 주는 일이 자신의 기쁨이었던 최고의 방송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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