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여기와서 이것 좀 마셔봐” 엄마가 준비한 녹차 하지만 딸은 엄마가 준비한 녹차가 의심스러워 몰래 바꿔치기를 하였고 잠시 뒤 일어난 충격적인 일에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자주 남자를 집에 데리고 왔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모르는 아저씨가 엄마와 술을 마시고 있거나 서로 껴안고 잠들어있는 모습을 몇 번이나 목격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리얼한 장면을 직접 본 적은 없었고 나는 애써 못 본 척을 하면서 내 방으로 들어가고는 했다. 엄마는 나에게 말버릇처럼 거의 매일 똑같은 말을 했는데 너 같은 거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 때문에 내가 불행해졌어 집에 남자 데려오는 거 아빠한테 절대로 말하지 마 너 때문에 아빠가 알게 되면 너는 누구도 키워주자 않을 거고. 보육원에 보내버릴 거야.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엄마는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고 바로 집에서 쫓겨남과 동시에 이혼을 당했다. 나도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기에 학교에 학회 다니면서 어느 정도의 집안일이 가능하게 되었고 아버지와의 생활은 금방 익숙해졌다.

그리고 집에 엄마가 없는 편이 훨씬 쾌적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 한 번 오늘 보내기 시작하니까 두 번 세 번 끝이 없었고 입금을 해도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금액이 적다면서 오히려 화를 내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전화를 피하기 시작했고, 한동안은 조용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는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 그리고 돈을 노린 엄마의 괴롭힘이 다시 시작이 되었다.

이사를 하고 전화번호를 바꿔도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는 건지 엄마는 스토커처럼 나를 쫓아다녔고 얼마 전에 집으로 찾아와서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관문을 열지 말고 무시할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언제까지 도망만 다닐 수는 없었고 결착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평범한 아파트 있었는데, 엄마는 현관에 들어서면서 좋은 델 살고 있네 돈 얘기하러 온 거 아니야. 부모 자식 간에 연락 한 번 하기도 힘들고 너무 외로워서 얼굴 보러 온 거야. 나는 손님 대접은 해야겠다. 싶어서 주방에서 녹차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대신해 주고 싶다면서 나를 거실 쪽으로 밀어냈다 엄마의 처음 보는 행동의 나는 기분이 이상해졌고 경계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엄마는 거실 테이블에 녹차잔을 내려놓고 쿠키를 가지러 다시 주방으로 갔는데

나는 틈을 이용해서 잽싸게 엄마와 나의 녹차잔을 바꿔치기했다. 자리에 앉은 엄마는 기분이 좋은 듯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차를 마셨다 그리고 혼자 일방적인 수다를 떨었는데 점점 발음이 어눌해지더니, 눈도 풀리기 시작했고, 이 10분 정도 지났을 때 엄마는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엄마의 가방을 뒤져보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봉지가 나왔다.

떨리는 손으로 인터넷에 검색을 했는데 상당히 강력한 수면제였다. 엄마는 나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도대체 무엇을 할 작정이었을까? 나는 공포에 휩싸였고 패닉 상태가 되었다. 경찰에 신고를 할까 구급차를 불러야 하나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는데. 숨소리가 안정적이고 단순히 잠들어 있는 것 같아서 일단은 엄마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5시간이 지나고 엄마가 드디어 눈을 떴다

아직 약기운이 남아있는 듯 입이 잘 움직이지 않았고 눈은 여전히 몽롱한 채로 뭔가를 계속 말하고 있었는데,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혼자서 엄마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졌고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지금 당장 집으로 갈게 남편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에게 무슨 속셈으로 집에 왔고 녹차에 왜 수면제를 탔는지 이유를 캐물었다 엄마는 아직 약에 취해 있었고, 나를 잠들게 한 후에 저축통장과 귀금속을 훔칠 작정이었다고 순순히 자백을 했다. 나도 전 남편의 유산을 받을 권리가 있어 나를 노려보는 엄마의 눈빛의 살기가 느껴졌고 나는 잠들어 있는 동안에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소름이 돋았다.

나는 남편에게 경찰 신고를 하자고 했는데, 남편이 반대를 했다. 첫째, 형이 정계 진출을 위해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가족 중에 범죄 관련 스캔들이 터지면 절대로 안 돼 그리고 남편의 이어지는 말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그동안 시댁에도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여러 번 돈을 받아갔다고 한다.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시부모님은 항상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엄마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하시면서도 내가 상처받을까? 봐 일부러 아무 말도 안 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황망함과 절망적인 기분으로 허궁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엄마는 약기운이 많이 사라졌는지 크게 분노를 하기 시작했다.

네가 감히 녹차를 바꿔치기 해 딸이라는 게 엄마를 그렇게 신용하지 못하면 어쩌자는 거야. 그따위로 신부가 고약하니까 아직 임신도 못 하고 있는 거야. 너는 어릴 때부터 마음이 심각하게 비뚤어져 있다고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려는 엄마를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화를 내면서 말했는데 엄마는 전혀 듣고 있지 않았다. 다음에는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절대로 두 번은 용납하지 않아요.


남편은 강한 어조로 말하면서 엄마를 내쫓았는데 엄마는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지 아니면 연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현관에 주저앉아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남편과 나는 한숨을 쉬면서 택시를 불렀고 아파트 입구까지 엄마를 부축해서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택시를 기다리면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욕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는 그동안 참고 있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지고 말았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면서 사춘기 시절의 스스로 몹쓸 짓을 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따뜻하고 다정한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엄마와 이혼 후에도 나를 최선을 다해서 키워주셨고 엄마가 아버지를 나쁘게 말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이성을 잃고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서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내가 엄마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엄마는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아이고 사람 살려 딸들이 사람 잡네 엄마는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나의 터져버린 분노는 남편도 말릴 수가 없었다 시끄러 나한테 머리채 잡힌 게 억울해 내가 어릴 때 당신이 항상 나한테 하던 짓이잖아. 녹차를 마시고 자는 동안에 뒤에 뜨거운 물을 부었으면 좋았을 텐데 당신의 뇌는 분명히 썩은 것 같은데, 소독을 해야 할 것 같거든. 아니면 펄펄 끓는 기름을 얼굴에 부었으면 더 좋았을까?

당신이 유일하 자신 있는 게 얼굴이지 나는 바닥에 넘어져 있는 엄마의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낮은 목소리로 욱조렸다 협박하는 건 아니고, 혼잣말하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내 인생에서 제발 꺼져 달라고 마침 택시가 도착했고 나는 엄마를 이렇게 택시 뒷좌석에 던지듯이 밀어넣고 차 문을 닫아버렸다

그리고 멀어져 가는 택시를 바라보면서 엄마를 향한 증후심과 더 심한 말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스로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나도 결국 이런 인간이구나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거야. 엄마 같은 인간이 되지 말자는 다짐만으로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게 끝이다.

나는 더 이상 남편과 시댁의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았고 남편과의 이웃 그리고 이혼 후에는 엄마를 만나러 갈 것이다.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터넷 뉴스에는 나오지 않으려나 그리고 다음 날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남편에게 수면제 사건을 전부 들으시고 연락을 하신 것 같았다.

올아버지 알에서 자랐지만 밝고 야무진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예쁘게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구나 너무 위험한 인물이 가까이에 있어서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거잖니 물론 너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단다

하지만 너도 잘 알다시피 집안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고 너한테는 일부러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시아버지와 나는 지금까지 여러 번 협박을 당해서 금전적인 피해도 상당했단다 그리고 우리 일가 친척들이 대부분 공무원의 현직 정치인도 많은데 가족 관련 질 퍼지면 정말 타격이 심각할 거야. 나는 항상 다정하게 잘 챙겨주셨던 시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어머님 이혼하겠습니다. 앞으로 걱정하시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잘 처신하겠습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 한참을 펑펑 울었다 엄마는 집행유예 상태였지만 이미 범죄자였다. 죄명은 상습적인 절도와 음주운전 그리고 공모집행방해라고 들었는데 외에 그래서 아주버님의 상대편에게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엄마도 사실을 잘 알고 시댁에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던 것이다. 나는 저녁을 먹고 남편에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 이혼하자 어머님께도 말씀드렸어 남편은 놀란 얼굴을 하면서 단호하게 말을 했다. 나는 이혼 안 할 거야. 당신은 아무 잘못도 없잖아. 장모님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걸 알고도 당신과 결혼했어. 이제 와서 달라지는 건 없어 남편의 말이 고맙기는 했지만, 나는 어떻게든 설득을 해서 이혼을 할 예정이다. 엄마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는 어차피 아이도 안심하고 낳을 수 없을 것이다.

엄마는 돈을 목적으로 아이를 유괴할 수도 있고 나에 대한 복수심으로 집의 방화를 저지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엄마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때문에 제대로 된 육아도 못할 것 같았다. 엄마에게 분노가 폭발했던 것처럼 나도 모르게 화가 나면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스스로가 무서워졌기 때문이다.

수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 준 남편과 시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하루라도 빨리 남편과 이혼을 혼서 시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었다 나는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하고 엄마를 향한 증오심에 며칠 밤을 불면증에 시달려야만 했다. 애써 지우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도 생생하게 되살아나서 나를 더 괴롭게 했다. 너무 억울했다. 나의 분노와 슬픔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언제쯤이면 엄마에게서 완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엄마 딸이 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닌데 엄마는 나를 왜 낳은 걸까 엄마를 용서할 수 없다. 나는 며칠 새에 갑자기 성격이 변해버린 거야. 다 거의 매일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과 말싸움을 했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졌고 회사에도 병가를 신청하니 그리고 엄마가 다시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에는 나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택시 안으로 던져진 것에 대한 욕을 하러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엄마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에게 사과를 했다. 저번에는 미안했어.

내가 요즘 많이 외로워서 잠깐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 나는 딸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엄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술술 내뱉고 있었다. 오늘 기분이 별로야 그럼 다음에 다시 올게 엄마는 내 눈빛이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당황하면서 도망을 가려고 했는데, 나는 엄마의 팔을 끌어당겨서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그면 차라도 한 잔 마시고 가 저번에는 엄마가 차를 끓여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준비해 드릴게 나는 엄마를 거실 소파에 앉게 하고 과일음료를 두 잔 가져왔다 엄마는 음료를 앞에 두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굳어 있었다. 안 마시고 뭐 해요.

딸을 신뢰할 수 없는 건가요? 마음이 비뚤어져 있네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었다 혹시 알아요. 엄마가 그거 마시면 내가 마음이 약해져서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조금 나눠줄지도 모르잖아요. 엄마는 내 말을 듣고 각오했다는 얼굴로 음료를 한입에 들이켰다 이거 맛이 왜 이래 여기에 뭐 넣었어 너 똑바로 말 안 해 엄마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글쎄 내가 거기에 뭘 넣었을까?

이제 엄마에게 무슨 변화가 나타나는지 자세히 관찰을 해봐야지 사람에게 마시게 하는 거는 처음이라서 말이야.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고 엄마는 구역질을 하면서 화장실에서 전부 토해낸 다음에 서둘러서 집을 빠져나갔다 음료에는 비타민 영양제를 넣었지만 엄마는 아마도 독이라도 마셨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이혼 준비는 진행되고 있는 거니 정말 미안하구나 어머님은 울면서 말씀하셨고 나도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사실 나는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엄마는 시댁 입장에서 폭탄 같은 존재였고 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나의 본성은 엄마를 닮아 있었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사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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