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되지…” 전국민 상대로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질 치다가 제대로 나락간 김치 장인

대한민국에서 김치를 가장 잘 만드는 사람이자 대한민국 1회 김치명인이라는 타이틀로 한동안 홈쇼핑, TV프로그램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순자. 김치는 대한민국의 대표성을 가지는 음식인 만큼 김순자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한동안 김치 명인, 전통식품 명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김치를 직접 담그는 법을 시연하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도 사랑 받았는데요. 또한 김치를 자신들의 전통 음식이라 주장하는 중국의 생활문화판 동북공정에 공개적인 비판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김치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됐습니다. 김치명인 김순자의 활약은 그녀가 대표로 재직중인 H김치 회사의 성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곧바로 연매출 500억을 기록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인데요.

그러나 H김치의 자회사에서 믿기 힘든 내부고발이 터지며 김치명인 김순자의 전성기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공익신고자들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김순자의 H김치를 생산하는 자회사에서는 오래되고 상해 속까지 변색된 배추를 이용했는데요.

쉰내나는 상한 배추는 물론 심지어 곰팡이가 파랗게 핀 무로 김치를 담그고 공장은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 않아 온갖 물곰팡이, 애벌레 알까지 기승을 부릴 만큼 위생상태가 처참한 수준임이 드러났습니다.

단 몇글자의 설명만으로도 구역질을 유발할 수준인 H김치의 내부 실태는 충격 그 자체였지만 더 큰 문제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김치가 국내 대기업, 종합병원, 유명 리조트 등 셀 수 없이 많은 곳에 납품된 것입니다.

심지어 김순자가 김치 명인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타이틀로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믿고 주문하는 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처참한 광경을 보다 못한 직원이 오랜 고민 끝에 고발한 것인데요.

공익 차원에서 용기 있는 고발을 단행하며 김순자의 두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김순자는 해당 자회사를 폐업함과 동시에 문제가 된 공장 역시 폐쇄하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본인이 대표로서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고용노동부에 자신이 받은 명장 명인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나름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로 소비자를 기만하다니 배신감을 느낀 소비자들과 일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거기다 얼마 후에는 김순자가 자신의 명장 반납 선언을 철회하며 더 큰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자격증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단 2주만에 김순자가 마음을 바꾼 건 별다른 혜택이 없는 명인 자격에 비해 명장의 경우 일시 장려금 2000만원을 받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달 200~400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되니 반납 의사를 밝혔다가 돈이 아까워 반납을 철회한 김순자를 향한 비난은 고조됐고 결국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명장 역시 반납하겠다고 꼬리를 내린 김순자 그러나 이미 김순자의 H식품은 홈쇼핑을 비롯한 국내 유통 플랫폼에서 퇴출되는 등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TV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은 대중의 신뢰를 얻기 쉽습니다. 이를 발판삼아 사업을 확장하기도 쉽고, 성공 가능성 역시 일반인들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리한 위치를 이용해 소비자를 등쳐먹는 행위는 엄청난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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