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개그맨 강재준과 2017년 결혼하고 부부 동반으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은형.
이은형은 코미디언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짠순이라고 하는데요.
돈을 펑펑 쓴느 것보다야 아끼고 절약하는게 더 낫지만 이은형의 절약 패턴을 살펴보면 절약이라기 보다는 사기에 가깝습니다.
이은형의 독특한 절약 패턴이 공개된 건 결혼 직후 남편과 동반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였는데요.
개그우먼 김지선이 이은형을 향해 “김생민 뺨치는 소문난 짠순이” 라고 그녀의 과도한 근검절약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선배 김지선의 말을 듣자 이은형 본인 역시 평소 돈을 잘 쓰지 않는다고 쿨하게 인정했는데요.
옆에 앉아있던 남편 강재준 역시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며 이은형이 현재는 물론 결혼 전 연애 시절에도 돈을 아끼기 위해 별걸 다 해봤다며 폭로에 나섰습니다.
함께 데이트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계산할 차례가 되면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신발끈을 묶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자신의 지갑만큼은 꿋꿋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이 정도야 귀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지만 추가로 이어진 강재준의 폭로는 그냥 웃으면서 듣기엔 묘하게 불편했습니다.
무명 코미디언 시절 강재준과 이은형은 거주비를 아끼기 위해 동로 코미드언들과 합숙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합숙생활 중 월세를 내고 자잘한 생활비를 관리하는 총무 역할을 자처한 건 이은형이었습니다.
당시 유일한 여자였기에 다른 동료들도 남자보다는 더 꼼꼼한 여자가 관리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에 모든 업무를 일임했는데요.
그렇게 강재준을 포함한 나머지 동료들은 매달 각자 15만원을 이은형에게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거주하던 집은 월세는 물론 관리비까지 다 포함해도 6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총무를 자처한 이은형이 정작 본인은 월세를 내지 않은 채 공짜로 지내면서 다른 4명의 돈으로만 월세를 낸 것은 물론 심지어 남은 돈까지 본인이 꿀꺽한 것이었습니다.
강재준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재밌다고 전한 이야기에 듣던 패널들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그건 알뜰한게 아니라 범죄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에 이은형은 “애들이 바보같이 내더라. 잔액 쌓이는걸 즐겼을 뿐이다.” 라고 오히려 뻔뻔하고 당당하게 응수했습니다.
정작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듯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 황당함을 자아냈습니다.
다른 기사도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