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저 왔어요” 시댁에 혼자 방문한 며느리 시아버지는 갑자기 돌변 하였고 이내 진실을 알게된 며느리는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장남이었는데. 연애 시절부터 자신은 결혼하면 언젠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싶다고 자주 말하고는 했다. 아무래도 같이 살면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프러포즈 받았을 때 조금 고민이 되기는 했는데 결혼하고서 바로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나는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다.

시누이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결혼해서 시댁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는데, 내가 인사를 드리려고 처음 시댁에 방문했을 때 시아버지는 또다시 예쁜 딸이 생겼다며 굉장히 기뻐하셨다. 시아버지가 시누이를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남편에게 연애 하면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저렇게나 좋아해 주시는구나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이때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었다면 그런 악몽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결혼 후에도 계속 회사에 다닐 정이었고 혹시나 아이가 생기면 시부모님의 신세를 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신혼집은 시부모님댁 근처에 장만하기로 했다. 결혼하고 1년 후에 나는 임신을 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이것으로 괴롭거나 다른 힘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무슨 일이든 말하려무나 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첫 임신이라서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 친정 부모님은 외국에서 살고 계셨다.

그래서 나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정말 감사했고 많이 의지하게 되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을 때는 시어머님과 남편에게 식사 준비나 집안일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임신 7개월이 되었을 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가 운전하시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 잠깐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다. 시어머니는 나는 괜찮으니까.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배 속의 아기만 생각 하려무나 라고 하셨는데 나는 상태도 좋았고 배 속의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친정엄마처럼 나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시는 시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당분간 집에 혼자 계시는 시아버지의 식사 준비나 청소하러 시댁에 다니기로 했다.

너희 시어머니는 밀 생선 요리만 해줘서 말이다. 생선도 하루 이틀이지 가끔은 고기를 먹고 싶구나. 나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나는 그날 저녁 메뉴로 갈비찜을 만들기로 했고 시아버지가 나 대신에 장을 보러 마트에 가신 동안에 나는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렸다. 시아버지가 돌아오시고 나는 주방에서 채소들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꾸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더니, 시아버지가 식탁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며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시냐고 시아버지께 여쭈어보았는데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내가 신혼이었을 때가 생각나서 말이다.라면서 수줍다는 듯이 웃고 있었는데, 정작 눈은 웃고 있지 않았고 뭔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본능적으로 안 좋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계속 쳐다보시면, 제가 너무 긴장되어서요. 거실에서 텔레비전이라도 보고 계시면 제가 식사 준비가 끝나면 말씀드릴게요. 말하며 불편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으나, 내 노력은 헛수고였고 시아버지의 상태가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한시라도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요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시아버지가 내가 신혼이었을 때 이렇게 마누라가 요리하고 있는 걸 뒤에서 보고 있으면 엄청나게 흥분되더라고. 그리고 역시 여자는 젊고 탱탱한 게 최고지

이런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며느리에게 말할 수 있는 내용들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지금 시아버지의 눈빛은 며느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었다. 나는 기분이 상당히 불쾌해졌고 빨리 여기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하던 요리는 완성하긴 해야 할 것 같았고 서둘러서 계란말이를 만들려고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는 순간 내 뒤에서이제 더는 못 참겠다.

흥분한 시아버지가 나를 끌어안고 주방 바닥에 힘으로 밀어붙여서 강제로 눕혔다. 나는 갑자기 악몽으로 변해버린 이 현실 상황에 공황 상태 였다. 게다가 임신 중인 여자를 덮치려고 하다니 시아버지가 더는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짐승도 하지 않을 끔찍한 말을 지껄이고 있었다. “어차피 임신 중이니까. 몇 번을 해도 임신시키면 어쩌나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너무나 좋구나”

나는 임신 7개월이라서 배가 제법 많이 나왔는데 시아버지라는 인간이 위에 올라타서 내 바지를 끌어 내리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56세였는데 힘이 너무 세서 나는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죽기 살기로 비명을 질렀지만, 집에는 나와 시아버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는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손에 쥐고 있던 계란을 시아버지 얼굴에 깨버리고 눈 쪽으로 마구 비볐다. 시아버지가 움찔하면서 힘이 약해지는 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발로 있는 힘껏 시아버지의 중심부를 걷어찼다.

그리고 나는 몸을 일으켜서 주방 바닥에서 버둥거리고 있는 시아버지의 얼굴을, 축구공을 차듯이 세게 후려 찼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시아버지를 몇 번을 더 세게 걷어찬 후에 현관으로 가서 문을 활짝 열고 살려주세요. 배 속의 아이를 죽이려고 해요. 제발 살려주시라고 울면서 소리쳤다. 그러자 시어머니와 평소에도 사이가 좋은 옆집 어르신이 뛰어와 주셨고 잔뜩 흐트러진 내 옷매무새를 보고 두 눈을 크게 뜨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옆집 어르신은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로 눈치를 채신 것 같았다.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시아버지가 저를 강제로 바닥에 쓰러뜨리고 까지만 말하고 더는 말을 잊지 못한 채 엉엉 울기만 했다.

옆집 어르신은 내가 울면서 겨우 내뱉은 말을 듣고 나를 이렇게 만든 상대가 바로 시아버지라는 사실에 아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악하는 얼굴이 되어서 어르신은 나를 옆집으로 데려가서 큰 수건을 옷 뒤에 걸치게 해주셨다. 그리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주셨고 나는 경찰분께 부탁을 해서 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다.

배 속의 아이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었지만 나는 시아버지가 덮치던 순간이 자꾸 떠올라서 공포감과 몸에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높은 우울감에 빠지고 말았다. 남편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나를 보고 오열하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했다. 이후에 시어머니가 나에게 내가 옆에 없으니까. 양반이 잠깐 정신이 나갔었던 거야. 그러니까 더는 일을 크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시어머니야말로 지금 정신이 나간 게 아닌가 싶었다. 공포의 순간에 차라리 내가 미쳐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무서웠는데 시어머니는 그런 나에게 그만 용서해 주고 넘어가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었고, 나는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몇 날 며칠을 간절하게 부탁했기에 결국 경찰의 피해 신고서는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 일과 관련해서 배 속의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아버지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결국 남편의 오랜 꿈이었던 시부모님과 같은 집에서 함께 살게 되는 일은 앞으로도 평생 절대로 없을 것이고. 시아버지와는 연을 끊었다. 시어머니도 남편을 통해서만 내 안부를 묻고는 했다. 그리고 수일 후 시아버지의 악마 같은 본성을 더 확실하게 알게 되는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사건 이후에 결혼식에서 한 번 본 이후로 서로 전혀 왕래가 없던 시누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통화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새언니가 아버지한테 큰일을 당할 뻔했다고 엄마한테 들었어요. “사실 은 나도 피해자예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한테 성적 학대 당했습니다. 이건 엄마도 오빠도 아무도 몰라요. 도무지 말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 남편한테는 고등학생 때 사귀게 되었을 때부터 말했었는데 빨리 집을 나오는 게 좋겠다고 말해줘서 스무 살이 되자마자 결혼했고 아버지한테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던 거예요. 내가 당시에 제대로 아버지를 처벌 받게 했다면, 새언니가 그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정말 미안해요.”


미안하다고 말하며 과거에 괴로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는지 핸드폰 너머로 시누이가 숨죽은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며느리를 방황하려고 했던 순간부터 이미 미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설마 친딸에게 이미 손대고 있던 금수만도 못한 인간일 줄이야 시누이가 스무 살에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서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요즘 같은 시대에 엄청나게 어린 나이에 결혼했구나 하고 조금은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친아버지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결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정말 너무나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단지 몇 분이라는 시간도 죽을 것처럼 무서웠는데 시누이는 그걸 오랜 시간 동안 잠자코 당해야만 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쌓여 있었던 분노가 폭발할 것만 같았다. 후에 시누이는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됩니다. 라면서 지금까지 시아버지에게 당했던 일들을 자신의 어머니와 오빠에게 전부 털어놓았다.

자기 친아버지 에게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해 당했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누군가 에게 쉽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친 엄마와 오빠에게 말한다는 것은 얼마 만큼의 용기를 내야만 가능한 일일까? 생각해 봤는데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그리고 딸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 시어머니 평소에는 항상 온화한 성격이었는데. 그때 만큼은 맹수로 돌변해서 시아버지를 때리고 물어 뜯었고 남편은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서 “이 금수만도 못한 인간”소리치며 시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넘어져 있는 시아버지에게 올라타서 정신없이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나는 다시는 시아버지가 있는 집에 가기 싫었고 남편도 나와 시아버지를 마주치게 하지 않겠다고 해서 나중에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경찰에게도 법적으로도 아무런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시아버지가 굉장히 심각할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는 소식에 나는 처음으로 아주 조금 통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와 이혼했다. 후에 우리 부부와 시어머니 그리고 시누이가 모여서 시아버지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찰서에 피해 신고는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시누이는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살다가 인제야 겨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가해자를 법적 처벌하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과정들도 순탄치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나와 시누이는 시아버지의 전 재산에 가까운 금액의 위자료를 받기로 하였다. 그리고 나를 구해 주셨던 옆집 어르신으로부터 시작되어서 임신한 며느리를 덮치려고 했다는 소문이 온 동네에 퍼지게 되었고 시아버지는 밖에서는 얼굴도 못 들고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연히 소문은 며느리가 당한 일에 대한 것이고. 시누이에 관한 일은 가족들만의 비밀이었다. 이것 또한 시누이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나는 남편과 함께 시댁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다. 덕분에 나와 관련된 소문도 더는 내 귀에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우리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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