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너무 안타깝네…” 배우 전미선이 전성기에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충격적인 이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전미선의 선한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1970년생으로 살아있었다면 올해 53세로 1986년 MBC 베스트 극장으로 얼굴을 처음 알렸습니다.

전미선은 2005년 영화 <연애>에서 주연을 맡아 수위 높은 베드신을 잘 소화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남편 박상훈 감독도 만나게 되었는데요.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나고 박상훈 감독은 전미선을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박상훈 감독은 성격 좋고 인성 좋기로 유명했습니다.

둘은 연애를 하다 자연스레 결혼을 하게 되고, 아들도 한 명 낳았습니다.

전미선은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했는데요. 서로 촬영 때문에 바빠 자주 보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때 전미선 이혼이 검색어에 자주 올라 이혼, 재혼설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전미선은 박상훈 감독과 결혼 생활을 잘 유지했습니다.

신혼여행 때 4일 같이 있었던 시간이 가장 길게 같이 보낸 날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서로 이해했다고 합니다.

전미선은 2016년 한강에서 한 프로그램을 촬영했는데요. 그 곳에서 친동생 같은 사촌 동생을 잃었다며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그 사건으로 크게 상심하고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2019년 6월 29일 한 호텔 방에서 사망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하루 전, 전미선은 송강호, 박해일과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 발표회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연극 <친정 엄마와의 2박3일>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이 공연을 몇 시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전미선은 역할에 몰입하면 잘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태 맡은 배역들이 대부분 사연이 있거나, 슬퍼하는 역할이었던 것이 어느 정도 심리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봅니다.

전미선은 29일 새벽, 아버지와 4분간의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별다른 점은 없었고 집안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전미선의 양친 모두 병을 앓고 있었고, 올케도 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련된 빈소에는 송강호, 봉준호, 염정아 등 수많은 동료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선한 얼굴처럼 선한 인생을 보냈던 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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