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매체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뽑으라면 단연 오은영 박사라고할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열풍은 현재 우리나라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 오은영 박사 때문에 돈을 잃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오은영 박사는 2006년 부터 방영된 SBS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를 통해 얼굴을 처음 알렸는데요.
아이의 미숙함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아이와 부모의 다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후, 육아 고충을 겪는 부모들은 오은영 박사에게 열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시작한 채널 A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를 통해 금쪽이 신드롬이 일어났는데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괜찮다”며 등을 쓰다듬는 그녀에게 시청자들은 최고의 위로를 받았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육아 멘토로 불리던 오박사는 이제 전 연려층의 마음을 어루어 만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오은영 박사의 상담비용은 10분에 10만원, 사안에 따라 1분당 2~8만원 까지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담도 워낙 인기가 많아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당첨 되기가 어렵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은영 박사의 무료 강연에서 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보통 유명인사들의 무료 강연은 기획팀을 통해 맘카페 등에 뿌리며 관객을 모읍니다. 그러면 수백명의 주부들이 스타강사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 들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무료 강의가 시작되면 대기시간 및 간단한 레크레이션으로 1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이후 갑자기 재테크 강의라며 ‘보험 상품 설명’이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됩니다.
그 이후 나머지 1시간 정도만 스타강사의 강연이 시작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무료 강연은 거의 다 이런 수순입니다.
물론 무료 강연 기획사는 관객에게 입장료를 받는 대신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고 보험 판매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 자체는 논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타강사 무료강연에 앞서 판매되는 보험이 대부분 종신보험이라는 것이 문제인데요.
종신보험은 살아있는 동안 돈을 넣다가 세상을 떠나면 유족들이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120살까지 살다가 죽을 걸 가정하고 내야 할 보험료를 가입 시점부터 10년동안 몰아서 한번에 내는데요.
모든 보험 상품 중 보험료가 가장 비싸며 보장형 상품이 아닌 확장형 상품으로 가입자가 사망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보험이기 때문에 절대로 재테크나 저축의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종신형 보험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심지어 저축성 상품처럼 포장하여 비과세, 원금보장, 복리이자, 연금전환, 목돈마련, 노후준비 등등의 종신보험과는 전혀 상관 없는 말들로 속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실상 이렇다 보니 오은영 박사의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그 앞에 진행되는 보험 상품 판매에 넘어가 손해를 봤단 사람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비판하는 의견들도 많았는데요. “오은영 박사가 판매를 한 것도 아니고 오은영 박사 탓을 왜 하냐”, “본인이 똑바로 상품 설명을 비판적으로 듣고 잘 판단했어야지”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은영 박사가 자신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 보험 사기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도 묵인했다면 그건 사기에 같이 감다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오은영 박사가 몰랐다고 해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무료 강연에서 이런 피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해도 오은영 박사에게 어느정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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