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사내 볼륜으로 소문이나 퇴사를 한 남자” 남자는 평소와 같이 매일 아침 출근하는 척을 했고 이 소식을 알게 되자 보인 아내의 뜻밖의 반응에 모두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이 년 전의 일이다. 당시의 나는 40대 중반이었다. 회사에서도 안정적인 직급이었고 아이는 없었지만, 아내와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회사에서 나보다 10살 이상 어린 여직원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처음에 나에게 호감을 표현하면서 먼저 다가온 것은 여직원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그녀가 점점 신경 쓰이게 되었다. 아내에게는 야근이나 회식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거의 매일 여직원과 데이트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술도 마시고 자연스럽게 호텔에도 갔다. 즐거웠고 어느새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말았는데 그녀와의 사랑은 마치 긴장감 있는 게임처럼 매 순간이 짜릿해서 쉽게 헤어나 올 수가 없었다. 그녀는 우리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항상 누구에게 말하고 싶어 했는데 나는 그런 그녀를 제재시키느라 진땀을 흘리고는 했다. 회사에서는 최대한 그녀와 접촉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직원들이 가까이에 있음에도, 일부러 나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밀착시킨다거나 가까이 들이대고 귓속말을 하는 일도 자주 있었다.

나와 그녀의 불륜 관계를 다른 직원들에게 들키는 것은 아닐까 겁이 나기도 했는데 사실 그게 또 지금이 스릴이 있었고, 나 역시 그녀의 은밀한 신체접촉을 즐기게 되었다. 집에서는 아내에게 충실하고 회사에서는 그녀와의 사랑놀이에 행복한 매일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그녀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여직원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결국 나와의 관계를 말해버리고 말았는데 회사 상사와의 금지된 사랑을 자랑하는 것처럼 이야기했고 나중에 나에게 미안하다면서 사과를 했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지금까지 즐겁기만 했던 그녀와의 관계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폭탄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을 했다.

수일 후에 나의 예상은 적중했고 인사팀에서 바로 호출해 왔다. 최근 회사 익명 게시판에 사내 불륜을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건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십니까

폭로글이 올라왔다고 해도 사진이나 물적 증거는 없었고 나는 헛소문이라고 우기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내가 불륜 혐의에서 벗어나면 그녀는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고 다른 직원들은 허언증 이라면서 그녀를 손가락질할 것이다.

나는 그녀가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륜을 인정하고 말았다. 나와 면담을 하던 인사팀 직원은 깊은 한숨을 쉬었지만 나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나는 내심 상당히 규모가 있는 회사이고 업무에 지장이 없으면 이 정도의 일은 눈감아 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나의 뒤를 이어서 그녀도 호출을 받고 인사팀 직원과 면담 시간을 가졌는데 그녀 또한 주의 정도만 받고 걱정했던 징계나 부서 이동은 전혀 없었다. 회사에서는 나와 그녀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용인해 주는 것 같아서 나는 안심을 했는데 다른 직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았다. 우선 나를 대하는 여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회의에 참석하면 내 자리에만 음료수가 없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 여직원들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면서 모두 내려버린 일도 있었다.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불륜한 것들은 정말 쓰레기야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뻔뻔스럽게 회사를 잘도 다닌다. 눈에 보일 때마다 너무 역겨워 다른 부서의 여직원들이 일부러 내 귀에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남자 직원들은 처음에는 평소와 같은 태도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피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단순히 업무를 위해서 나와 그녀가 이야기라도 나누고 있으면 회사에서 아주 대놓고 연애질이야 진짜 웃긴다. 요즘 세상에 불륜이라니 너무 촌스럽지 않아 저런 인간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 라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내가 입사했을 때부터 나를 잘 이끌어주시고 존경했던 직속 상사에게도 심한 질타를 들었다. 자네한테 너무 실망해서 나는 양심이 없고 부도덕한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고 나는 출근해서 매일 마음이 불편했고 더는 회사에 있을 수 없다고 판단을 했다.

결국 자진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출근 날의 꽃다발은 커녕 송별회조차 없었다 아무도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주지 않았고 나는 젊은 시절을 전부 다 바쳤던 회사를 쓸쓸하게 떠나게 되었다. 불륜 소문이 퍼져서 회사를 관두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에게는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아내는 결혼생활 내내 나를 의심한 적이 없었다.

항상 신뢰와 믿음으로 나를 대해서 당분간만이라도 회사를 계속 다니는 척을 하기로 했다. 평일 아침마다 출근하는 날을 위해서 아내는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만들었고 현관에서 웃는 얼굴로 배웅을 해 주었다 나는 그대로 불륜상대인 그녀의 집에 가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내가 회사를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녀 역시 바로 퇴사를 했고 우리는 하루 종일 단둘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근속연수가 길었던 만큼 상당한 금액의 퇴직금을 받았는데 그녀와 해외여행을 가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퇴직금을 흥청망청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아내에게도 생활비 는 문제없이 전달하고 있었고, 아내를 배신한 사실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도무지 그만둘 수가 없었다. 수개월은 아무 문제 없이 평화롭게 흘러갔다. 그러나 옛말의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잡힌다고 했던가 평소처럼 회사에 가는 척을 하기 위해서 출근 준비를 하고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당신 혹시 회사 그만둔 거야. 나는 순간 숨이 턱 막힐 것 같았는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애를 썼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아내는 내 이름이 적혀진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한 달 전에 당신 회사에서 퇴직 관련해서 서류들을 보냈어 아내는 평소처럼 온화한 말투로 이야기를 했는데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나는 아내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면서 아내의 그런 표정을 처음 봤는데 정말 너무나 무서웠다 퇴직 서류 내용을 보면 분명히 회사를 그만둔 것 같은데, 당신은 아무런 내색도 없이 매일 출근을 하고 있었고,

나한테 말 못 하는 어려운 사정이라도 생긴 걸까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걱정했어. 내가 당신을 도와주고 싶어도 일단 이유를 알아야 하니까 하루 날을 잡아서 출근하는 당신을 미행했어.

그런데 어떤 아파트에 들어가는 걸 보고 말았지 뭐야? 아내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바로 흥신소에 의뢰를 해서 나를 조사했다고 한다. 흥신소는 빠르게 움직였고 아내에게 불륜 증거 자료들을 보냈다 나와 여직원의 미래 사진 그리고 퇴직한 회사의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녹취한 증언들을 보고 아내는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했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사내 불륜 때문이었다니 아내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했고 여전히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나는 최근 한 달 동안 아내가 전부 알아버린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출근하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아내의 공격에 나는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고 아마 얼굴도 새파랗게 질려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순간 나는 처음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후회를 했다. 뭐 하고 싶은 말은 있어 는 아내와 마주 보고 앉아 있던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바닥으로 몸을 숙였고 그대로 바짝 엎드려서 아내에게 용서를 희망을 품고 아내의 태도는 단호했다.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혼을 하고 당신과 불륜녀에게 위자료를 받아야겠어.

아내와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무섭고 냉정한 말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몇 번이나 잘못을 빌었지만 나는 아내에게 용서를 받을 수 없었다. 그 후에 나는 바로 집에서 쫓겨났고 아내가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서 이혼은 성립했다.

나는 최고 금액의 위자료를 청구받았고 재산 분할은 아내가 불륜상대인 그녀에게도 희망을 품고 원의 위자료가 청구되었는데 당연히 그녀의 몫까지 내가 책임을 졌고 나는 금전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혼이 성립되는 과정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내 옆에는 그녀가 있었고, 나는 다시 힘을 낼 수가 있었다. 나는 그녀와의 재혼을 꿈꾸게 되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줬던 것보다 훨씬 더 비싼 다이아 반지를 사서 에게도 인사를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가족을 배신한 사람과는 결혼을 허락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세요. 우리 딸에게 똑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라도 있습니까? 내가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그녀는 나와의 사내 불륜에 대해서 부모님께도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처음에는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나에게 딸과의 불륜 사실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나는 거짓말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되어서 사실 그때로 이야기했고 얼굴 앞에서 욕을 먹게 된 것이었다. 나의 부모님도 재혼을 반대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집에도 올 생각하지 마 나는 또다시 너덜너덜한 상태가 되었는데 그녀는 여전히 내 옆에 있었고, 나는 다시 기운을 내기로 했다.

나는 그녀의 부모님께는 반드시 결혼 허락을 받고 싶었고 재취업을 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다. 전 회사와 비교하면 급여도 훨씬 낮았고 출장이 상당히 자주 있었다.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그녀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회사를 다녔다 그러나 3주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녀는 살던 집을 정리하고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는 나의 전화와 메시지도 전부 무시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나는 그녀를 외롭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마음이 괴로웠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부모님 집으로 찾아갔는데 그녀는 없었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난리가 나서 나는 도망치듯이 돌아와야만 했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그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나는 금방이라도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급하게 방을 구하고 혼자 진 외롭고 고독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전 회사 근처에서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남자는 전 회사에서 나를 심하게 질책하던 직속상사였고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처럼 스킨십을 나누고 있었는데, 나는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내가 돈도 많이 못 벌고 잦은 출장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게 되자 그녀는 나를 재빨리 정리하고 더 안정된 남자에게 바로 갈아탄 것이다. 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졌다. 불륜은 정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허탈해진 마음으로 전 아내가 보고 싶어졌고 몰래 잠깐 보러 갔는데 전 아내는 멋지게 일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혼한 후에 더 아름다워졌고 전체적으로 여유로움과 품위가 느껴졌다. 나는 진심으로 불륜을 저지른 과거의 나를 저주하고 싶어졌다 불륜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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