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사진 한번만 찍어줘…" 홍명보와 만남을 가징 손흥민이 대화 후에 보인 충격적인 반응

외국 출장을 나가기 전부터 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런던에서 손흥민 선수와 약 1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습니다. 언론은 이 만남을 ‘독대’라고 표현했는데, ‘독대’의 어원이 과거 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나 정치에 관한 의견을 묻던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으로 적절한 단어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감독인 홍명보가 선수에게 인정받기 위해 숙이고 들어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입니다. 축구 팬들은 이 만남이 언론에 알려졌을 때부터 우려를 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손흥민 선수를 이용하려는 의도는 차치하더라도,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손흥민 선수의 정신을 흔들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영국 현지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방문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초에 영국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내부 상황이나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정규 시즌 직전에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를 만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떠들고 다니는 것은 의심스러운 상황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영국 팬들은 축구에 정치가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기 때문에,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핵심 선수에게 접근하는 홍명보 감독은 이미 비호감 이미지로 낙인찍혔습니다.

팬들은 손흥민 선수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주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여론 환기를 위해 손흥민 선수에게 접근한다는 것은 누구나 눈치챌 수 있는 사실이며, 전 국민이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몰아내기 위해 힘을 합치는 상황에서 굳이 그들의 의도대로 놀아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축구협회에 의해 홍명보 감독이 공식적으로 선임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선수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의 만남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런던에서 만남을 가졌지만, 손흥민 선수는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의 관계상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어 사적인 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1시간 동안의 독대라는 표현부터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8,000km 떨어진 한국에서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이틀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만났는데, 겨우 1시간 만에 헤어졌다는 것은 너무 짧습니다. 1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손흥민 선수와 더 오랜 시간 대화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자신들의 선전 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겨우 60분 만에 만남이 종료되었다는 것은 손흥민 선수 측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자마자 홍명보 감독과 측근들이 매몰차게 집 밖으로 쫓겨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협회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그들을 쥐락펴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은 단 한 장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손흥민 선수를 직접 만났다는 증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언론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신문이나 뉴스보다 사진 한 장이 더 강렬하게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강인 선수의 ‘탁구 게이트’ 사건을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당시 이강인 선수는 전국적으로 비난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광고 퇴출과 국가대표팀 제외 위기에까지 처했으니, 이강인 선수 커리어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이에 이강인 선수는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 선수는 이를 용서하며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셌지만, 사과문과 사진 한 장 덕분에 논란이 수그러들었고, 이강인 선수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홍명보 감독의 런던 방문도 이 사건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비난을 받으며 궁지에 몰린 홍명보 감독이 축구 영웅인 손흥민 선수를 만나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만남은 성사되었지만,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얻지 못했습니다. 전문 사진기자까지 동원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원하는 그림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은 손흥민 선수 측의 거절 의사가 완고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야말로 홍명보는 엎드려 절 받기로 어떻게든 손흥민과의 만남을 주선했으나, 정작 손흥민 선수는 이들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지 않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단 하나도 넘겨주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홍명보는 손흥민을 만나고도 오히려 여론은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굳이 가서 흥민이 시간만 뺏고 자빠졌네 체면 한번 살려달라고 아주 선수에게 싹싹 비는구나 귀국해서 국정감사 준비나 해라 예전에 후보 취급하던 손흥민이 얻는데 이런 미래는 상상도 못했겠지 감독이 선수한테 잘 보이러 가네 고생이 많다 이분 선수 심리 상담사인가요?

일단 감독은 아닌 것 같네요와 같은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홍명보와 축협에게 휘둘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그동안 국가대표에서 많은 심적 변화를 겪은 손흥민은 이제 더이상 남을 위해 희생만 하지는 않기로 결심했는데요. 이번 손흥민의 행동은 축구 팬들의 축협 홍명보 몰아내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손흥민은 물론이고 선수 입장에서도 홍명보를 반길 리가 없습니다.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모든 커리어를 날려버리는 걸 그 누가 좋아할까요? 심지어 손흥민 선수도 이제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데 다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참 안타깝게도 홍명보의 감독직이 그때까지 이대로 유지된다면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첫 월드컵과 마지막 월드컵을 홍명보 감독 아래서 치르게 된다는 겁니다.

손흥민의 첫 월드컵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고 그 당시 홍명보는 역대 최악의 졸전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에서 충격 탈락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12년이 지난 뒤 선수 황혼기 마지막 순간에서 다시 한번 그때 최악의 기억을 안겨준 감독과 함께하게 된다니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끔찍한 악몽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벌써부터 선수들을 은연 중에 차별하고 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러 간다며 그렇게 떠들고 다녔는데 정작 언론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만 흘러나왔고 그 외 황인범 황희찬 이재성 같은 해외파 선수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죠 이것은 해외파 선수들과의 만남이 100% 보여주기 식이었다는 걸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당장 영국에 가 있는데, 왜 아직도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와 만났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지 의문인데요.

홍 감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독직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국가대표 최고 핵심 에이스 손흥민과의 관계뿐이고 그 외 다른 선수들은 신경 쓰지도 않는다는 태도로 팬들에게 비춰지는 것이죠. 심지어 황희찬 선수는 이 이후에도 여전히 만남을 주선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과연 홍명보가 현재 스토크시티에서 엄청나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준호의 존재를 알기나 할까요? 이미 국가대표에도 소집되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도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자기 파벌의 선수가 아니면 제대로 기용해주지 않기 때문에 배준호의 이름을 기억조차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도 국가대표팀 선수들 입장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하루빨리 축협이 궤멸되어 홍명보가 감독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게다가 실제로 축협의 멸망이 현재 팬들 눈앞까지 다가와 있는 상황이죠. 문체부의 장미란 차관은 최근 축구 협회를 향한 대대적인 감사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체육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한축구협회는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공정성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정모교 회장 사선을 위한 과정 속에서 독단적인 운영이 있었다며 지탄을 받고 있죠. 축구협회의 비리를 잡아낸다면 장미라는 체육이 차관으로서 최대 업적을 세울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이처럼 홍명보가 해외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도 축협이 현재 벼랑 끝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을 부정부패로 가득한 축협과 그들이 앉힌 홍명보와 함께 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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