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영국의 맨체스터 경기장.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공연중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처음엔 공연 중 일종의 퍼포먼스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그제서야 큰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고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경기장 인근에 있던 노숙자 존슨도 폭죽놀이를 하는 줄 알았으나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큰 일이 생겼다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곳은 이미 피를 흘리며 어른 아이없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었고, 그는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스티븐과 노숙자 친구들은 몸에 파편이 박혀 피를 흘리고 있는 부상자들의 지혈을 도우고 부상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며 구급차가 올때까지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존슨은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우려는 본능이 있고, 그 본능으로 우리가 한 행동입니다. 만약 그들을 버리고 도망쳤다면 내 자신은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감동적인 말들이 온라인으로 번지자 모금 사이트에서 그에게 주거지를 구해주자라는 모금으로 후원금이 모였고 맨체스터 시장은 그 용기에 감명 받아 수입의 15%를 노숙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큰 일이 닥쳐을때에 진정한 영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