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입학하고 내 눈에 들어온 그 애. 첫 눈에 반하여서 어떻게든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주변에 친구들에게 그 친구에 대해 물어봤지만, 이렇다 할 정보는 없었습니다.
자꾸 눈으로만 보고, 말은 걸지도 못하고…
하루는 친구의 친구가 그 애랑 친하게 지내다 중학교와서 사이가 멀어진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중학교와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그 친구도 처음엔 도와줄려고 해 봤지만, 그 애를 괴롭히는 무리들이 너무 많고 일진애들이 협박을 하니 친구도 겁이나서 그 애를 멀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애기를 듣고는 도와줘야하나하고 몇 일을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몇 일 지나 사귀자고 말을 해야겠다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닫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시간만 지나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오늘은 얼마있어? 있는것 내놔봐?”
그 아이는 울면서 그러지 말라고 애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 너들 뭐냐? 남자 다섯에 여자 한명을 괴롭히면 어떻해? 남자 체면 구겨지게”
“넌 뭐냐 왜 우리 일에 끼워드냐? 신경 끊고 그냥 가는 길 가지?”
정말이지 5대1로 싸웠습니다. 운동을 했던 나는 젊은 호기와 짝사랑하는 친구 앞에서 절대 지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진짜 열심히 싸웠습니다.
일진들은 나에게 졌고 친구에게도 사과를 하였습니다.
일진들이 사라지니 여자애에게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지켜만 보고 있을뿐 마음을 터놓진 못하였습니다.
어느날. 그 친구가 나에게 와서 묻습니다.
“그날 날 구해줘서 고마웠어. 일찍 인사 못해 미안해. 그런데 왜 날 구해줬니? 다치면 너만 손해쟎아? 너 나 좋아하니?”
“응 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같은 고등학교를 가게 된 우리는 지금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