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왜 울고 있어요?” 어린나이 부모님에게 버려진 여자, 여자는 삶을 포기하기 위해 한강 다리를 찾았고 뛰어내리던 순간 낯선 남자의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구해준 오빠랑 결혼하게 된 사연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부부싸움이 잦았던 어린시절. 부모님은 이혼을 하였고 저희 남매는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치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저희 남매는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어디에도 안정을 찿지 못하고 방황을 하면서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학교공부는 점점 멀어지고 결국엔 가출을 하였지만 아무도 내가 없어진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한강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강물은 막힘없이 잘 흘러 가고 있는데, 나의 앞 길은 안개속에서 길도 못찿고 있다생각하니 왜 이리 한심스러운지…..

‘왜 나는 남들처럼 살지를 못할까? 난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는데…부모님은 왜 나를 낳아서 책임도 안지는 거야?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왜 평범하게 살 수 없는 거지?.. 아 살기 싫다. 내가 여기서 뛰어 내리면 어떻게 될까?’

내 신세가 너무 한탄스럽다 생각하였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그때,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여기서 왜 울고 있니? 안좋은 생각하는 것 아니지?”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는데 ‘저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건가?’

순간 서러움에 눈물이 얼마나 흘러내리는지 그 오빠 품에 안겨 엉엉 울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용기를 얻은 나는 다시 할머니집으로 들어갔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빠도 나에게 수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그에 보답 하기 위해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난 대학을 갔고 취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린 연인이 되었습니다. 결혼식도 얼마 안 남았구요.

강물을 바라보고 있을때 어느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위에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면 슬픈 세상에서 조금은 기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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