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고 창피한 나의 가족들..
아버지는 내가 초등학교때 어머니랑 이혼을 하셨고 나는 아버지와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주변에는 알지도 못하는 여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배다른 이복 언니도 둘이나 있었고, 소이 남들이 말하는 바람둥이였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 아버지는 알고 지내던 여자에게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거처할 집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할 수없이 어머니를 찿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머니는 재혼을 하였고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철판을 깔은 아버지는 어머니집으로 무작정 나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 집에는 재혼한 남편이 살고 있었지만 인자하게 생기신 그 분은 잠시 쉬어가라며 한켠의 방을 내놓으셨습니다.
난처해 하는 어머니는 안중에도 없다며 지내더니, 아버진 또 앞집에 사는 여자랑 살림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나에겐 누구와 살것인지 묻지도 않고 나를 그 여자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 좋아보일리 없었고, 저 나쁜 사람이 아버지라는 것에 독을 품고 있었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 독립을 해야 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매일 싸워대는 아버지곁에서 도저히 살수 없어, 짐을 싸서 어머니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아저씨는 잘 왔다면서 얼마나 반겨주시던지.. 이제 걱정말고 살자며..
이렇게 나의 생활도 안정이 되어갈 쯤, 나의 꿈이던 성우가 되기 위해 학원 등록을 하였고, 학원비를 벌기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전세계에 번진 전염병때문에 학원비를 채우지 못하여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아저씨가 나를 조심스레 불렀습니다.
“학원비 걱정하지 마라, 내가 엄마 모르게 학원비 결재를 하였으니, 넌 계속 학원을 다니렴. 엄마한테는 비밀이란다”
고마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 친아버지라는 인간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는 관심 1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저씨는 본인의 자식인양 많은 도움을 주셨고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아저씨, 저기요등 명칭이 딱히 없었던 나는 왠지 오늘은 아버지라고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저.. 아버지.. 고맙습니다. 열심히 배울께요.
제가 이렇게 바르게 잘 크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게 된 것은 다 아버지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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