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시집살이 시키는 예비 시어머니..참교육 해줬습니다. ????빡침주의????(영상툰)ㅣ사이다툰ㅣ참교육툰ㅣ썰툰ㅣ사연툰

너는 여자가 내조를 잘해야 남자가 어딜 가도 기가 사는 거 잘 알고 있지?
네 요즘 애들은 워낙 발랑 까져가지고. 결혼하고도 나가는 애들이 좀 많니 그렇다고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안목이 또 없는 건 아니라서 별 걱정은 안 한다만 혹시 모르잖니.
네. 엄마 사과 맛있네 어디서 샀어 달다.
아이고 우리 아들 맛있어 딸기도 있는데, 씻어줄까 응 딸기도 있어 맛있네.


이거 많이 먹어 우리 아들 저희 집안은 저보다 항상 오빠를 우선시하는 한마디로 남아 선호 집안입니다.
어딜 가나 오빠부터 내세우느라 저는 항상 뒷전이었는데요. 평생 오빤 내 양보만 하다 살아서 그런지 가족들에게 정이 별로 없습니다.
야 나와 언제까지 컴퓨터 할 거야.

너가 전세 냈냐 나 이거 과제 해야 된단 말이야. 오빠 게임할 거 아니야.
좀만 기다려 급한 거 아니면 오빠 일하다가 오랜만에 게임 좀 한다는데 그깟 과제가 중요하냐?
너가 돈을 버냐 뭘 하냐? 갑자기 돈 얘기가 왜 나와 그리고 그갓 과제 오빠가 나 과제 점수 낮게 받으면 책임질 거야?
니 점수가 나와 봤자지 뭐라고 말 다 했어?야 양설이 너 오빠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아니 오빠가 나 과제 하는데 자기 게임한다고 나오라잖아.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그리고 오빠가 오랜만에 왔으면 양보 좀 해줄 것이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야 과제하는 거 오늘만 시간 있는 거 아니잖아.
옳소 이 오라버니한테 양보를 해야지 어린 게 어디서 말대꾸야 오라버니 같은 소리 하네 짜증나

엄마는 항상 무슨 일이 있든 동생인 제가 오빠한테 양보를 해야 된다는 걸 당연시 여깁니다.
별로 오빠 대접을 하고 싶지도 않지만 엄마의 잔소리가 끊임없어서 그냥 원하는 대로 해줍니다.
엄마 이번 주에 혜지 오는 거 알고 있지 너 여자친구 응, 알고 있지?
당연히 그럼 됐고 오빠 같은 사람에게도 이해가 안 되지만 만나주는 여자가 있습니다.


둘은 결혼의 전제로 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상견례 전 부모님께 인사를 전한다며 집에 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때까지만 해도 일이 터질 줄 몰랐죠 .
엄마 나왔어 응 우리 아들 왔어 안녕하세요.

응 그래 너가 혜지구나 네 그래 여기 와서 앉거라.
네 저희 부모님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처음 본 손님을 그냥 맨바닥에서 맞이했는데요.


당황한 언니는 잠시 멈칫하더니, 소파를 두고 방석도 없는 맨바닥에 앉았습니다.
생각보다 좀 늦었네 운전하는데 차가 좀 막히더라 네가 운전했어.
오늘 같은 날에는 여자친구 좀 씻기지 일 끝나고 바로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아니야.
별로 안 힘들었어 엄마는 손님이 왔어 아침에도 차도 안 내우고 자기 아들 챙기기 바빴는데요.
보다 못해 제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대접했습니다.
하는 일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네 자그맣게 하나 마련해서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카페가 체인점 아니면 힘들다던데 아니 결혼하고도 계속할 건 아니지.
네 ?설마 돈도 안 되는 거 계속 살 생각이었니 시간에 우리 아들 케어나 더 해주면 좀 좋니.
손님 불러다가 충고를 한답시고 한 시간째 엄마의 잔소리가 계속 이어갔는데요.
엄마 나 저녁 안 먹었는데 밥은 언제 줘 배고프단 말이야.
어이구 우리 아들 배고팠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차릴게 .
엄마는 언니보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건 예의가 아니라면서 음식 차리는데 좀 더우라며 무리한 부탁까지 서슴없이 했습니다.


오빠는 눈치가 땅으로 꺼졌는지 하늘로 솟았는지 언니 생각은 하나로 배고프다고 찡쨍대기 바빴습니다.
다 됐다. 밥 먹어라 그렇게 다 차려진 밥상을 보았는데 해 놓은 거라고는 찌개 하나가 달랑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손님 맞을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았죠 이게 다야? 이게 다라니.
이것도 감지덕지인데 넌 엄마한테 고마움을 모르며 역시 우리 아들밖에 없네.
너는 좀 먹기 싫으면 먹지 말던가 에휴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항상 식은 밥은 습관처럼 나에게만 주던 걸 언니에게도 당연하듯이 주더군요.


물론 아빠랑 오빠는 갓 지은 밥을 줬었고요. 거기서 언니 표정이 현타가 온 듯 어두워졌습니다.
둘이 결혼하고 그냥 살 곳이 없으니 우리 집에서 당분간 지내라 .
응 뭐야? 석훈이한테 아무 소리 못 들었니? 맞다. 까먹었어 .
뭐 까먹을 게 따로 있지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됐잖아.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준다는데 그게 더 이득 아니야.
아니 직장도 멀리 있고 잠시 후에 다가올 후폭풍도 모른 채 저희 가족은 언니에게 합가를 강요했는데요.

점점 집 마련할 큰돈을 어디서 구하니 이 년만 살고 뒤에는 집에 사는데 돈 보태도록 하마.


어차피 결혼하면 한 가족이 되는 건데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너도 차차 적응할 게다.
그렇게 알고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언니의 발언에 저희 가족은 3초간 정적이 흘렀는데요.
자기야 그게 무..무슨.. 결혼은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 건데 벌써 지치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미래를 함께 하는 만큼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하는데 노력보다는 포기가 더 앞서네요.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갑자기 내일 결정은 아니지 않니? 글쎄요 이런 분위기에 결혼을 한다면, 그게 더 어리숙한 결정이 아닐까요?
뭐 어리숙한 결정 버르장머리 없이 감히 어른한테 ?저는 이런 하대 취급이나 받으려고 온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케어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도 아닙니다.


뭔가를 바라기도 전에 배려라는 것 정도는 갖추고 바라세요. 그럼이나 일어나 보겠습니다.

그렇게 언니가 밖으로 나가고 오빠도 그제서야 상황 판단이 됐는지 몇 분이 지나 벙쪄 있는 표정으로 집에 와서는 엄마 탓을 하며 울분을 토해내더군요.
며칠을 오빠가 연락을 해도 언니가 아예 차단을 했는지 계속해서 수신 거부를 당하더라고요.
불쌍하면서도 어찌나 통쾌하던지 정말 사이다. 했습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MWFYSC4ESo&t=34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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