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박서진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라이벌로 불릴 정도이며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는 남자는 박서진 여자는 송가인이라고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접이 풍년’에 출연하여 팬들과 함께 멋진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부드러운 중저음의 사랑스러운 비음이 매력적인 고음, 곡에 따라 남성미에 여성스러운 간드러짐 사이를 오가며 기막힌 음색으로 호소력 있게 부르는 그의 노래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가수 박서진 씨가 트로트 가수로의 길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도와 장어잡이 배에 올라 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서진 씨는 노래 실력도 최고이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박서진 씨는 자신이 가난해서 학교에 수학여행비를 못 내고 급식비도 못 낸 적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같은 상처를 받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병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서진은 어린 시절 트로트 신동으로 2007년과 2011년에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가창력 가지고 가수로서 재능을 보여주며 업계에서 인정받던 유망주였습니다.
어린 시절 박서진은 이대로만 성장하면 트로트 가수가 되는 꿈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불우했던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요. 박서진은 4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겪게 되었고 2017년까지 지역구 등지에서 꽤 많은 길거리 공연을 전전했습니다.
그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고 길거리 공연도 하고, 밤 무대에도 섰지만 다른 트로트 가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자 21살 때부터 장구를 쳤다고 합니다.
장구를 배운 건 그의 가수 인생의 신에 한 수가 되었습니다. 박서진 하면 최고로 뽑는 것이 흥과 한을 모두 표현 가능한 최고의 합성트롯의 1인자이자 보이스 컬러는 독보적이라는 점인데요. 트로트 쪽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팬을 모으며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두 명의 형들의 죽음과 어머니의 암투병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었다는 사연을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는데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가수가 되어 부모님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재혼한 아버지 쪽에 있던 형 3명 중 두 명이 2009년 갑상선암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49일 간격으로 숨졌고 형들의 병원비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고 아빠는 당뇨병으로 투병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박서진 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잠시 미뤄두고 고등학교를 휴학까지 하며 건강이 좋지 않아 혼자 어부 일을 하실 수 없었던 아버지를 도우며 어부 일을 하였습니다.
당시 박서진의 사연은 KBS 다큐 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17살의 박서진 씨가 아버지의 일순을 돕고자 장어잡이 배를 탔다는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그의 성품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습니다.
박서진 씨는 새벽에 힘들게 바다 장어잡이 일을 하면서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힘을 내고 아버지에게도 힘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아버님도 그런 박서진 씨의 노래를 좋아하며 꾸준히 부르라고 칭찬하셨고 힘든 일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힘든시절을 견디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그를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가 포기하지 않아줬기 때문에 트로트 가수로 그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경을 탓하거나 짜증 내지 않고 너무나 순수하게 어린 나이에도 가정을 지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도 키워나가신 박서진 씨가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