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서 가수로 성인잡지 화보까지 촬영했지만…” 26세 한채원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 방송에 나올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까지 당한 안타까운 사연

드라마 한 회당 또는 행사 한 번에 수천만 원 또 광고를 찍을 때는 수억을 받는다고 알려진 연예인 출연료는 모든 연예인이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항은 아닙니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출연료를 받는 것은 극히 일부의 연예인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실력도 있고 끼도 있지만 방송에 나올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연예인들도 상당수인데요. 배우 한채원 역시 미인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방송에 나올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배우입니다.

그녀는 미스 강원 출신으로 2002년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KBS 드라마에서 본격 연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던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로도 자잘한 작품들에 출연했지만, 결국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거기다가 그녀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유린당하면서 결국 세상을 등지게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연예계에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휴식을 갈구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사람도 있는 한편, 방송에 출연하는 기회조차 못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무명 연예인들은 세상을 떠나면서 그제야 사람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합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한채원인데요. 2002년에 KBS 드라마 ‘고독’에서 이미숙의 비서 역할을 맡으며 데뷔를 생각보다 비중 있는 역할로 치른 것인데요. 그 이후로도 한채원은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닿았습니다.

다음 해 한채원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는데요. 2000년대 당시에는 시트콤들이 한창 사랑을 받았을 때로 ‘논스톱3’은 인기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시트콤 전성 시대를 연 논스톱은 후속 시리즈를 연거품 내며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짧은 순간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예쁜 외모에 받쳐주는 연기력까지 선보이면서 시작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몸을 담고 있던 소속사가 문을 닫아버리는 시련이 찾아온 것인데요. 하루아침에 소속사까지 잃은 한채원은 혼자가 되어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소속사가 있어도 힘든 연예계 생활을 그녀를 도와주는 스탭과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배우로서 빛을 보지 못하자 한채원은 가수로 전향을 모색하기도 했는데요. 홀로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맛보고 우울증만 겪어야 했습니다. 그 후 2009년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 ‘그라비아’에서 파격적인 화보를 촬영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야릇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색 섹시 화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야심차게 전향한 가수로서의 첫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이후로 한채원은 방송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배우로도 가수로서도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그녀는 고향인 경남 등에서 공연하며 지방 행사를 전전했다는데요. 오랫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는 데에 관해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2007년 즈음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수십 차례 병원에 다니면서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를 병행했습니다. 너무나도 힘든 마음에 그녀는 삶에 의지를 다잡으려 병원을 꾸준히 다녔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4년 만인 2011년 8월 연희동에 있는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SNS에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이라는 글을 남긴 후 좋지 못한 선택을 했는데요.

평소 고인의 일기장에는 죽고 싶다는 내용이 그리 많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방송 출연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린당하기도 했다는데요.

소속사가 없던 그녀는 매니저를 사칭한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련의 이유들로 그녀는 결국 세상을 등지게 되었는데요. 향년 26세의 나이로 생전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탓에 세상을 떠난 그녀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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