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의 얼굴이 화제입니다. 이슈가 시작된 곳은 지난 11월 이 일 방영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100회인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1987년 발생한 칼 팔오팔기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죠 그런데 해당 방형분을 시청하던 일부 시청자들은 도대체가 방송에 집중할 수가 없다라는 글에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유가 뭐냐 옥주현 얼굴이 너무 바뀌어서 부담스럽다는 것이죠.
옥주현의 현재 얼굴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확실히 옥주현이다라고 말하면 몰라볼 정도긴 하네 게다가 옛날 사진이랑 비교해서 보면 세월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쌍꺼풀이나 코끝 그리고 턱선 등이 180도 달라졌다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지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군지 진짜 몰라서 검색하려고 했다. 지금 방송 보면서도 옥주현인지 모르고 있었다. 목소리 듣고 알아봤다.
라며 옥주현에 심하게 달라져 버린 얼굴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얼굴이 이렇게까지 달라진 걸까요? 노화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뭐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옥주현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달라진 이유는 바로 성형 때문입니다.
얼굴 어디를 고쳤는지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양악한 것 같아요. 아님 윤곽이요. 뼈 깎는 거요 리프팅 레이저 시술 부작용 같아 보여요. 코 재수술은 맞는 것 같아요. 자꾸 들창코처럼 구축하서 약간 내리는 형태로 한 듯요 와 우리나라에서는 집집마다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들이 사나 왜 이렇게들 전문적이야 뭐 하여튼 옥주현이 정확히 어디에 손을 댔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딱 하나 확실한 건 이번에는 욕심이 좀 과했다는 겁니다. 왜냐 이젠 아예 사람들이 옥주현을 알아보지 못하는 단계까지 왔으니까요? 솔직히 전에도 충분히 예쁜 얼굴이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근데요.
이쯤 되니 좀 궁금합니다. 옥주현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까지 성형에 집착하게 된 걸까요? 사실 옥주현은 핑클 데뷔 초반부터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인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같은 그룹이었던 성유리 이효리 이진 등은 고교 시절부터 학교 얼짱으로 불릴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이에 반해 실력파 메인 보컬이라는 포지션으로 데뷔했던 옥주현은 다소 살집이 있는 몸매를 옥돼지 옥줌마 등으로 불리며 조롱을 당해야 했습니다.
오죽하면 핑클 팬 카페에서 진행한 핑클 멤버 인기 순위 투표에서조차 처참하게 꼴찌를 기록하는 치욕을 겪었던 옥주현 아니 근데 팬카페라면서 멤버들 인기 순위 투표를 왜 하는 거야. 대체 아무튼 이때 당시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을 거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쁜 사람들 옆에서 같이 예쁜 척을 해야 했다. 그때 비호감이 됐고. 어떤 행동을 해도 욕을 먹어야 했다.
솔직히 핑클 시절의 옥주현이 잊혔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라는 어찌 보면 가슴 아픈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을 받아야 했던 옥주현 이 때문인지 그녀는 이후 성형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자기 관리를 통해서 점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심지어 핑클이 사실상 해체를 한 이후부터는 오히려 솔로 활동과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에까지 성공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게 됐죠.
실제로 그녀는 2005년 제 11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로 덜 뮤지컬 어워즈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어워즈 서울문화예술 대상 골든티켓 어워즈 등등 뮤지컬과 관련된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 등을 수상해 온 바 있는데요. 게다가 실력 역시도 어찌나 출중한지 엄청난 관객 동원녀까지 자랑하며 그야말로 1세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서 탑 위치를 찍기까지 했습니다.
비록 한때는 핑클에서 제일 못생겼다라며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효리 다음으로, 핑클에서 제일 잘 나가지 않나 이게 진짜 인간 승리지 하지만요 한때 겪었던 외모에 대한 조롱은 그렇게 쉽게 잊혀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이렇듯 코가 아예 내려앉을 정도로 수차례에 걸친 수술을 반복해온 것이죠. 아니 근데 아무리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까지 갈 일인가 전혀 못 알아보겠잖아.
혹시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요? 그동안 성공한 뮤지컬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꽤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던 옥주현 하지만요 그런 그녀의 명성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지난해 발생한 뮤지컬 갑질 의혹 때문이었죠. 옥주현의 갑질 의혹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10주년 캐스팅 라인업이 발표된 직후 제기되었습니다.
엘리자벳 하면 떠오르는 배우 김소연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고 옥주현의 제자로 알려진 이지혜가 주연 배우로 발탁되면서 인맥 캐스팅이라는 잡음이 일었다 이지혜뿐만 아니라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논란은 계속 커졌다 만약 이 정도로만 사건이 끝났다면 옥주현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이 정도까지 나락에 떨어지진 않았을 텐데요.
진짜 문제는 캐스팅 논란 이후 향해 불거진 인성 논란이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배우 옥주현이 티켓 파워를 가진 주연 배우라는 특권을 이용해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프리랜서 직원이 옥주현이 했던 비상식적인 요구들과 행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당시 올라왔던 폭로글을 보면 주연 배우의 잦은 지각 때문에 생겼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로필 촬영 때도 같은 경우로 몇 시간 지각해 배우들 포함 전 스텝들을 기다리게 만들고 도착 후에는 미리 도착하셔서 대기하고 계시던 다른 배우님들의 촬영 순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먼저 촬영을 해서 참 당황스럽고 곤란스러웠습니다. 공연 연습이 한겨울에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 어떠한 연습실에서든 본인의 목이 건조해지면 안 된다고 히터를 못 틀게 하셨습니다.
함께 연습실을 사용하는 다른 댄서들의 경우 고난도의 안무를 수행해야 하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연습실이 따뜻하지 않으면 몸이 상태에서 연습을 하다가 크게 다칠 우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평소 옥주현이 촬영장 및 행사장 등지에서 자주 지각을 했다는 증거들이 공개되고 1세대 뮤지컬 배우 감독인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가 공개적으로 옥주현의 행동을 비판하는 뉘앙스에 호소문까지 올리면서 옥주현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최하까지 시달았습니다.
인생을 잘못 산 듯 어쩜 이렇게 편한 명 얻고 나오는 증언마다 괴단뿐인지 진짜 민폐네 산소통 갖고 다녀라 그냥 30명이 한 연습실에 춤출 텐데 에어컨을 못 튼다고 어포스텍 터졌네 등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옥주현을 극심하게 비난하는 댓글이 우후죽순으로 달리기 시작했죠.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자 옥주현은 먼저 꼬리를 내리게 됩니다. 옥주현은 SNS를 통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의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옥주현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무분별한 악플로 인해 생겼을 옥주현의 마음속 상처까지 사라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옥주현이 마음의 상처를 성형으로 푸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까지 이어지고 있죠.
상상 속의 얼굴이 될 수 없는데 계속될 때까지 고치다가 망한 듯 여리여리한 느낌을 원했을 수도 있죠. 유리 이진 보고 살았으니라며 옥주현의 속내를 궁예지라는 방구석 코난들이 있는가 하면 성형 중독자들은 한번 손대면 계속 손대고 살아야 하는 굴레에 빠진라며 옥션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성형을 하는 건 개인의 선택이고 또 존중받아 마땅하지만요 그래도 옥주현의 변화를 보고 있자니 뭐든지 과유불급 지나치면 독이 된 옛말이 하나 틀린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옥주현 씨 충분히 아름답고 이쁘십니다. 그러니 이제는 자제를 하심이 오늘의 마무리 유리도 보이고 현영도 보이고 긴미려도 보이고 근데 얼굴에 옥주현은 전혀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