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손흥민 슈팅은 한 번뿐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고 슈팅을 남발하며 기회를 낭비한 쿨로셉스키에게 결국 팀 동료들조차 인내심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펼치었던 웨스트햄과의 승부는 1대 2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진 못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영국 매체 및 수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지난 경기에서 꾸준히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계속된 역전패를 거둔 현 상황을 두고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는 지난 맨시티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주장 손흥민이 이번에는 침묵했다. 경기에서 단 한 번밖에 슈팅을 쏘지 못했고, 이는 토트넘에게 있어 상당한 낭비였다.”라며 손흥민이 너무나 많은 찬스에서 고립되어 있었다고 혹평을 남겼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는 영국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의 앨런 시어러가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을 집중 조명하며 “토트넘이 23번의 슈팅을 쏠 때 원톱 손흥민의 슈팅은 겨우 한 번뿐이었다.”라며 소중한 득점 찬스에서 패스하지 않고 슈팅의 기회를 허비한 쿨로셉스키를 향해 강한 비판을 가해 많은 팬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접한 수많은 축구 전문가들도 “전술적 유연함이 부족한 포스테코글루의 감독이 원톱 손흥민을 미끼로만 사용하고 결정력이 부족한 다른 토트넘 선수들이 슈팅 쏘게 한 것은 콘테 감독이나 하던 짓”이라고 말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의 부주장 로메로의 발언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복귀 전부터 선제골을 터트려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려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원인은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고 책임감 없이 기회를 허비한 몇몇 선수들이 문제였다“라며 거침없는 비판을 가해 인터뷰장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웨스트햄과 전반전에서는.. 지난 맨시티전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인해 간신히 연패를 끄는 토트넘은 본인들의 홈구장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치렀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가운데 좌우 날개 존슨과 쿨루셉스키가 출전했고, 포백 라인에는 에메르송 로얄 대신 부주장 로메로가 바로 복귀한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이 찬스를 만들었는데,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그대로 쿨루셉스키에게 스루패스를 건넸지만, 쿨로셉스키의 느린 속도가 발목을 잡아, 그대로 상대 키퍼에게 볼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3분 뒤 다시 토트넘이 공격을 펼쳤습니다. 손흥민이 우도기를 향해 그림 같은 패스를 건넸지만, 이 역시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는 그림이었습니다. 전반 4분경에는 존슨의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그대로 손흥민에게 올리면 되는 상황에서 헛발질을 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쉴 틈 없이 몰아쳤습니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은 90%대로 압살하는 모습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 로메로의 헤더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이 골 이후 유일한 해결사인 손흥민에게 볼이 전혀 가지 않았고 쿨루셉스키, 포로, 로셀소 등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슈팅이 끊임없이 이어지면 토트넘은 추가골 기회를 전혀 살려내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 손흥민 교체 후반 7분 웨스트햄의 쿠르스의 슈팅이 토트넘 수비에 연달아 맞고 골대 앞으로 흘렀고 보웬이 일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대1 균형을 맞췄습니다. 포스텍 감독은 급하게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려보았지만, 페드로 포로의 슈팅이 또 한 번 빗나가며 수많은 득점 찬스를 날려버렸고, 설상가상 우도기에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오며 후반 역전 골까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더해 주장 손흥민은 후반 37분 동료에게 패스한 후 쓰러지며 절뚝였고 결국 알레호벨리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마지막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안방에서 허망한 역전패로 홈경기 리그 3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축구 전문가 앨런 시어러의 평가 이날 경기를 지켜본 앨런 시어러는 BBC 공영방송에 출연해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며 손흥민의 움직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총 23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중 손흥민의 슈팅은 단 한 번이었다. 제대로 된 슈팅을 때릴 수 있는 패스가 전혀 가질 않았다. 기껏 빌드업에서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오면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판단이 느리고 머뭇거리다가 쉽게 공을 헌납하거나 이도 저도 안돼, 슈팅만 난사하다 기회가 사라진다.
도대체 어떤 팀이 원톱 스트라이커보다 윙백이나 윙어의 슈팅이 더 많은가? 특히 오른쪽 윙어 쿨루셉스키는 26번이나 볼을 헌납하며 나쁜 의미에서 역대급 기록을 보여주었다. 온더볼이 돼서 돌파되거나 마무리 패스나, 연계가 섬세하거나, 아님 차라리 손흥민보다 결정력이 좋다거나, 이 중 하나라도 수행할 수 있어서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데, 막상 경기에서 이 모든 것들을 손흥민 홀로 수행한다. 심지어 손흥민은 매 경기 강한 압박을 수행한다. 이번에 결국탈이 나버렸다.”라며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실력이 손흥민을 전혀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로메로의 충격적인 인터뷰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의 인터뷰가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선제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던 로메로는 결국 1점 차를 지켜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가진 로메로는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제골까지는 매우 기뻤지만, 이후에는 굉장히 답답했다. 이번에만 벌써 4번째 역전패다. 나 역시 이번 패배에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우린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았지만 모든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나는 당연히 팀의 마무리를 손흥민이 가져가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손흥민에게 패스 가질 않았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쉴 새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계속해서 뛰었다. 다른 선수들을 탓하고 싶진 않지만 몇몇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제멋대로 플레이했다. 본인들이 영웅이 되겠다는 욕심이 팀에게 얼마나 큰 민폐를 끼친 것인지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라며 다소 강도 높은 발언을 남겼습니다.
팬들의 반응 또한 발언들을 지켜본 축구 팬들도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축구를 하고 있어 스트라이커에게 패스가 전혀 안 가고 슈팅을 난사하는데 어떻게 이기겠어., 전체 슈팅 23회 중 손흥민은 단 한 번이었는데, 이건 뭔가 잘못됐어. 전반에 유일하게 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든 것도 손흥민의 더미 런인데, 양쪽 윙어들이 아무도 이용을 안 하더라라며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스를 향해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첼시존 이후 연이은 풀타임 출전과 계속된 압박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던 손흥민은 “현재 진통제를 먹은 상태이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길 바란다.”, “다섯 경기 연속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까지는 잘 만들어내지만 그런 상황에서 좀 더 섬세한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번 경기가 선수 서로에게 교훈이 돼서 앞으로 정말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뉴캐슬도 에버튼에게 대패를 거두면서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3일 뒤 토트넘은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하게 됩니다. 부디 손흥민 선수가 어떠한 보상 없이 행복한 얼굴로 축구를 즐길 수 있길 간절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