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한 여배우에게 추근대는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입니다. 이에 조영남이 과거 여성 연예인에게 추파를 던져 불쾌감을 자아냈던 일화와 양딸 성추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2월 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딘딘, 조영남, 백일섭, 그리고 조영남의 짝사랑녀 이효춘이 출연합니다.
이날 이상민과 딘딘은 조영남, 백일섭과 함께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가요계 ‘미우새’ 끝판왕인 조영남과 배우계 대부 백일섭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자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이상민과 딘딘은 두 사람의 욕설이 난무하는 현실 대화에 조마조마해하며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졸혼은 뭐냐” “쫓겨난 것보단 낫다”라며 서로를 저격하는가 하면, 고등학교 시절 “못생겼다” “별 볼 일 없는 놈이었다”라며 ‘찐친’ 바이브 디스전을 펼쳐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습니다.
‘김치 싸대기’의 주역인 배우 이효춘이 등장하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영남의 긴장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시종일관 이효춘에게 “아름다워서 신경 쓰인다”며 칭찬하는가 하면 대신 물고기를 잡아주는 등 조영남은 시종일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그녀 앞에서 바짝 얼어붙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해 ‘웃픔’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상상초월 고백 멘트로 직진남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나는 좋은 아파트가 있다”며 폭탄 발언까지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영남은 한 방송에서 이효춘에 적극적인 대시를 하다가 일침에 좌절한 바 있습니다. 8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조영남은 배우 이효춘의 이혼고백에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이효춘의 이혼고백을 듣고 “앞으로도 살아야 할 거 아니냐. 이혼하고 나서 다른 남자를 만났는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어 조영남이 이효춘 가까이 앉자 이숙은 “프러포즈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물었고 조영남은 “그런 뜻이다”고 인정했습니다.
이효춘은 “저는 남자 외모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조영남은 “그러면 나야”라며 희망을 가졌지만 이효춘이 “듣기로는 조영남이 여자가 너무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런데다가 선배님이 계시잖아요”라고 전처 윤여정을 언급하자 조영남이 뒤로 물러나며 좌절했습니다.
또 이효춘이 “제 병이 하나 있다. 눈이 높다”고 덧붙이자 조영남은 “나 떨어진 거냐”며 현실자각 웃음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후 “조영감 아직 버릇 못 고쳤네”, “늙어서 저러고 싶나”, “맘에 드는 여자 연예인만 나오면 사족을 못 쓰더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영남은 앞서 여성 연예인에 대한 잦은 추파로 여러번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조영남은 과거 후배이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태연에게 과도한 스킨십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까지 나올 선 넘는 스킨십으로 소녀시대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9월 21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빅 브라더스’의 MC 조영남은 게스트로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들과 대화한 뒤 방송 말미에 포옹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을 하나 둘 껴안으며 작별 인사를 나누던 조영남은 특히 태연은 꽉 껴안으며 태연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밀착시켜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습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각도 때문에 뽀뽀하는 듯이 보이는 게 아닐까?”, “아버지같은 선배의 애정표현이라 보면 안되나?”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동의 없는 스킨쉽은 성추행이다”, “이걸 본 태연 팬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 같은데”, “방송에서 태연이 많이 놀란 것 같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3년에는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집에 방문한 서유리에게 추근댔습니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서유리는 조영남에게 “친분이 있으면 미술 작품을 싸게 살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영남은 서유리를 끌어 안으며 “내 여친이 되거나 애인이 된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조영남은 서유리에게 “우리 장모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라고 추파를 던져 서유리를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2014년 4월엔 연예가중계 촬영차 리포터 자격으로 집에 찾아온 레인보우의 멤버 김지숙에게 중반부에 결혼하자며 치근덕대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지숙의 나이를 알고 했던 말을 취소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시 촬영분을 보면 결혼 얘기에 표정이 굳으면서 슬슬 피하는 지숙을 볼 수 있습니다.
조영남은 1945년 생이고, 김지숙은 1990년 생입니다. 나이 차이만 무려 45살 차이나 났습니다.
2015년 10월 16일 방영된 나를 돌아봐에서는 이번엔 제시에게 1년 전 김지숙에게 했던 망언을 또 하였습니다.
음악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러 온 제시에게 ‘결혼을 했느냐’, ‘남자친구가 있느냐, 없다면 얼마동안 싱글이였냐’, ‘난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 등의 음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쌩뚱맞은 발언들을 장난스럽게도 아니고 진지하고 집요하게 하여 제시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끝난 것도 아니고 진짜 전화를 한 건지는 몰라도 어딘가로 전화를 하며 ‘제시라고 새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재미없는 농담을 하였습니다. 그 때 제시는 그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영남은 2005년 4월, 잡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양딸(조은지)의 가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입양한 딸을 소개하며 “아~, 너무 이뻐! 저렇게 이쁠 수가 없어.”라며 딸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어 조영남은 이제 막 은지 가슴이 봉긋해지기 시작했다며 엉뚱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조영남은 “엄청 사정해야 한 번 보여줄까 말깐데 증~ 말 예뻐. 환상적이라구. 그렇게 성스럽고 아름다운 걸 브래지어 속에 꼭꼭 숨기고 다녀야 하다니… 참 여자들은 이상해. 한참 예쁠 땐 절대 안 보여주다 늙어서는 언제 그랬나 싶게 간수들을 안 하잖아. 이거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일 아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몇 번을 사정해서 봤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이 기사가 실렸을 때 입양한 딸은 15살이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미성년자가 아니였더라도 인터뷰에서 저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해당 발언으로 조영남은 연예계에서 매장 당했으며 ‘희대의 악마’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한편, 1945년생으로 올해 78세인 조영남은 1968년 말 데뷔해 한국 대중음악과 성악을 가요에 접목시켜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입니다.
사실 본업인 음악 뿐 아니라 작가, 화가, 방송인,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솔비나 구혜선, 홍서범 등도 종합 예술인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이들보다 앞선 조영남이 원조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성희롱, 그림 대작 등 각종 사건사고로 여러가지 구설수나 계속해서 만들어대는 트러블 메이커로 인해 평이 안 좋습니다.
조영남의 대시를 받은 이효춘은 1950년생으로 73세입니다. 특유의 청초하고 여성미 넘치는 얼굴로 70년대 멜로드라마의 단골 여주인공이었습니다. 특히 1978년 드라마 청춘의 덫의 여주인공 서윤희 역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