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유재석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경규, 강호동 게스트 앞에서 대놓고 싸운 진짜 이유 이경규가 강호동과 싸우다가 뱉은 충격적인 발언

강호동과 이경규가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를 진행하다가 게스트 앞에서 언성이 높아져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8년 08월 15일 방영된 게스트로 가수 손담비와 탤런트 정상훈이 출연한 ‘한끼줍쇼’에서 강호동이 손담비에게 질문을 하며 열정적으로 방송하는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하지만 더위에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던 이경규가 손담비의 옷을 잡아당겼습니다. 그러면서 이경규가 “지가 덥다면서 다 하고 있다”면서 강호동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폭염 때문에 잠시 쉬어야겠다는 말이 오가던 중, 강호동이 팔에 흐르는 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경규가 이를 지켜보다 “네가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떠들었다”며 출연진들이 더위에 지친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강호동이 이에 지지않고 “보시는 분들은 이런 걸 얼마나 애틋하게 봐주시는데 그러냐”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이경규도 “(출연진들이 땀 흘리고 더워하는 거) 보면 되게 드럽다, 짜증나 보인다”는 멘트를 하였습니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그러나 말거나 “여름에 더운 건 화면에 반영이 안 된다. 겨울 추위는 눈과 입김으로 생생히 전달되지 않냐”는 말을 건넸습니다. 이경규가 결국 강호동을 향해 “그런 걸 왜 보여주려고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우리가 하는 일이 영상제조인데 당연히 보여줘야한다”며 강호동의 언성까지 높아졌습니다.

옆에서 웃으면서 눈치를 보던 정상훈이 “근데 맨날 이렇게 티격태격하냐”고 물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경규 편을 들며 “강호동 형님보다 이경규 형님이 더 형님인데 꼬박~ 꼬박 말대꾸한다”면서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강호동이 정상훈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나는 존경하는 형님이라도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하며 약간의 고집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이경규가 지치자 강호동은 “시청자 여러분이 30년 간 형님께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지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지금이 어떤 시댄데 그런 말을 하느냐”며 “노동자 과로 때문에 칼퇴를 하고 있어. 지금 노동의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정부에서 말하고 있잖아”라고 대꾸했습니다.

이어 이경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지금 정부가 밀고 있는 거 아니야”라며 “너 때문에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니까”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또 이경규는 “내가 지금 적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라며 “너랑 유재석 때문에 스태프들이 10시간 씩 녹화하고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긴 녹화시간에 분노를 표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이에 대해서 “정상훈 같은 사람이 싸울각 보이니까 방송분위기 풀어주려고 중재해주네”, “이경규가 맞는 말했네”, “꼰대 같아보여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진짜 경규옹아니면 누가 방송에서 강호동, 유재석이 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 ‘게스트 가운데에 두고 아랑곳 안하고 싸우는게 너무웃김”,”:강호동이 이경규한테 말싸움을 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둘의 대립 상황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누리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강호동은 1988년 조흥금고 씨름단에 입단하여 1992년까지 씨름 선수로 활동했으며, 씨름 선수를 그만둔 후에는 이경규의 추천으로 1993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뽑혔습니다.

이후 강호동이 국민 MC 자리로 올라오면서 속된 말로 게스트와 패널, 제작진의 뽕을 뽑을 때까지 6시간이고 10시간이고 분량을 계속 찍는 녹화 강행군 트렌드가 강호동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주도했기 때문에 현시대 예능인들과 제작자, 스태프들에게는 야근 강요하는 상사 이미지가 박혀있기도 합니다.

정작 스승 이경규는 틈만 나면 녹화 빨리 끝내자고 제작진을 갈구고 토크 도중 들을 가치가 없는 내용이다 싶으면 싹둑 자르고 나올 이야기 다 나왔다 싶으면 바로 주제를 체인지하는 효율 지상주의자라는 점은 특이한 점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또, 강호동의 주례를 이경규가 했고, 이경규가 ‘찐경규 EP15’에서 “강호동이 심성이 여리다. 내가 강호동한테 진짜 존경하는 게 하나 있다. 절대로 남을 안 씹는다”며 “내가 그건 정말 높게 평가한다. 그건 큰 그릇을 가지고 있는 거다”라고 강호동의 실제 성격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수근 역시 “맞다. 칭찬도 쉽게 하지 않는다”라며 동조했습니다. 이와 같이 서로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앞서 언급했던 일은 높은 친밀감 사이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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