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잘못했냐?" 유재석에세 손절당한 김광규가 유재석에게 작정하고 뱉은 충격적인 한마디에 모두가 경악

‘노총각’ 대표 배우 김광규가 본인의 결혼과 대중의 반응에 대한 솔직한 소신을 직접 밝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1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두심과 부산 여행에 나섰습니다.

고두심은 김광규를 보자마자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있는데 다들 눈이 삐었나 보다”라며 반가움을 남달리 표했습니다.

이에 김광규는 “모자 써서 그렇다”라며 겸손하게 반응했고, 고두심은 “그건 그렇게 큰 흠이 안 된다”라고 말을 얹었습니다.

고두심은 이날 근면 성실한 김광규의 모습에 “남편감으로 1등인 사람”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김광규는 “설거지부터 다 할 자신 있다. 숟가락, 젓가락만 들고 오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내 “이런 얘기 하면 안 된다. 저는 그냥 독신주의자다. 이성에 관심이 없다”라면서 “꼭 이상형 얘기하면 욕만 먹는다”라고 본인의 말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부산 해안가의 모노레일을 타며 절경을 즐기던 도중 고두심은 캡슐레일에 탑승해 “부산은 제 시댁이 있는 곳”이라고 말문을 틔웠습니다.

고두심이 “부산 사나이한테 시집 와서 중앙동에 잠깐 머무른 적이 있다”라고 하자 부산이 고향인 김광규는 “부산 새댁이네”라고 반가워했습니다.

하지만 고두심은 “부산에 시집 와서 망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부산 사나이가 큰소리를 많이 친다”라는 고두심의 말에 김광규는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다”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고두심은 “전 남편이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들었다. 그게 조금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2021년 세상을 떠난 전 남편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광규는 “선생님을 어떻게 외롭게 할 수 있냐”라고 했고, 고두심은 “그러니까 바보 같은 사나이였다”라고 지난 날을 돌이켰습니다.

김광규는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에게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라며 입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김광규가 “결혼 전에 ‘나 잡아봐라’ 해보셨냐”라고 묻자 고두심은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자 김광규는 “그거 저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광규와 흰여울 문화마을을 방문한 고두심은 역학인에게 “우리 광규 씨 언제 장가가는지 좀 봐 달라”라고 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광규의 사주를 본 역학인은 “인상은 굉장히 수더분하신데”라며 운을 뗐습니다.

“우리 광규 씨도 굉장히 정이 많고 다혈질이고”라는 역학인의 말에 김광규는 “좋은 것만 말씀해 달라”라고 간청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역학인이 “광규 씨는 60세부터 10년이 인생 하이라이트다. 그런데 지금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올해는 사람과의 인연도 합을 하고 싶은 기운이 있거든”이라고 하자 김광규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역학인은 “작년과 올해가 인연이 있다. 작년에도 그런 운이 있었는데 압박을 많이 받는 운이었다”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올해는 직업이라든지 사람이라든지 합을 할 수 있는 기운이 있다. 굉장히 좋다”라는 희소식을 전했고, 김광규는 “분발하겠다”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김광규는 “언제 외롭고 사무치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힘들게 촬영 갔다가 새벽에 들어올 때”라고 털어놨습니다.

김광규는 이어 “지쳐서 들어왔을 때 아무도 반겨주지 않을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광규의 답변을 들은 고두심은 “반려견도 없냐”라고 물었고, 김광규는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김광규는 “저 뿐만이 아니다”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결혼 못하신 분들이 죄가 아니다.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니까 이성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고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김광규는 “제가 큰 죄를 지은 건 아니다. 제발 저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습니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인 김광규는 1999년 학교에서의 사제 관계 인연으로 교수였던 곽경택 감독의 영화 ‘닥터K’에 단역으로 캐스팅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영화 ‘친구’를 통해 상당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광규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2013년 MBC ‘나 혼자 산다’ 첫 회부터 고정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김광규는 이를 계기로 ‘헬로 이방인’, ‘삼시세끼’,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해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다양한 예능을 통해 대머리·노총각 캐릭터로 자리 잡은 김광규는 2022년 11월 16일 전파를 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절친 최성국의 결혼 소식을 접한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습니다.

김광규가 이날 게스트로 등장하자 정형돈은 “얼굴은 진짜 동안이다. 피부가 너무 좋다”라고 감탄하면서도 “대신 머리카락이 다 날아갔다”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김광규는 “하나를 얻으니 하나를 잃더라”라며 넉살 좋게 맞장구쳐 현장에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얼마 전 최성국이 출연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김광규는 “최성국이 자세한 건 얘기를 안 하고 방송을 보면 알 거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결혼 얘기를 하고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광규는 “부산 해운대 카페에서 아내를 만났다는 최성국의 말에 그 카페를 찾아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성과 만남을 기대한 것은 아니고 부산에 간 김에 어머니집에 들렸다가 잠깐 가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광규는 “1시간 정도 카페에 앉아있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분이 없었다”라면서 “저는 낮에 갔었는데 밤에 가야 한다고 그러더라. 최성국과 그의 신부 가교 역할을 한 친구를 자주 만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또 김광규는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너무 배신감이 느껴졌다”라며 노총각 신세를 탈출한 절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김광규는 “최성국과 아내 분이 너무 잘 어울린다”라면서도 “그래서 배가 아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56년 만의 자가 마련을 축하 받았고, 이때 송은이는 과거 시상식에서 유재석에게 집값을 잡아달라 부탁했던 이유를 물었습니다.

‘불타는 청춘’에서의 활약으로 지난 2020년 12월 19일 SBS 연예대상 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쥔 김광규는 이날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달라”라는 뜬금 없는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에 오른 바 있습니다.

당시 자신보다 동생인 유재석을 형이라고 칭하며 뜬금없이 ‘집값’을 언급한 김광규의 발언에 유재석 역시 당황했고, 신동엽은 “유느님이 무엇이든 다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나보다”라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송은이의 물음에 김광규는 “그때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김광규는 “주변에서 집값이 내릴 테니 집을 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저축을 했다. 당시 월세 살던 강남집이 10억이었는데 13억이 되더라”라고 되짚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때 은행 창구 직원이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 했다. 그런데 대출은 무서웠고 집값은 그후에 더 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광규는 “나보다 더 힘 있는 친구가, 영향력이 있는 친구가 뭔가 얘기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라면서 “재석이나 강호동이 한 마디 해주면 파급이 있지 않을까 했다. 집값으로 스트레스받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았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수상소감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냐”라는 물음에는 “욕만 엄청 먹었다. 그래도 저는 많이 순화한 거다.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라고 푸념했습니다.

MC들이 “그래도 자가를 마련해 기쁘지 않냐”라고 되묻자 김광규는 “사실 자가라 좋았던 건 딱 6개월이었다. 지인들이 서울에 있는데 송도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 싶었다”라면서 이어 “재석이는 수상소감 이후 연락이 안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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