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은이가 연애에는 소질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송은이는 2022년 12월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신동엽에게 “남자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니죠?”라는 돌직구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송은이는 “그렇진 않다. 그 부분에 있어서 뭐라고 할까, 기능이 떨어진다”라고 스스로 비하하는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안 믿으시겠지만 지난 몇 번의 연애는 다 상대가 저를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이루어졌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송은이는 지난 2018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서 “난 나 좋다는 애들이 진짜 많았다”라며 학창 시절 인기를 자랑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송은이는 “남자애들이 날 좋아했다. 여자애들도 많았지만”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 “고등학교 때 독서실 앞에서 기다리고, 나 아니면 죽는다고 그랬다”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놀라워하는 최성국에게 송은이는 “걔가 제법 길게 쫓아다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듣던 강경헌이 “왜 안 만나줬냐”라고 묻자 송은이는 당당하게 “만나줬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광규는 “만나줬다고? 거짓말 아니냐”라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송은이는 “그 친구와 친하게 잘 지냈다. 또 걔 친구들, 내 친구들을 서로 소개해줘서 다 같이 우르르 놀이동산도 가고 그랬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송은이는 “걔는 단둘이 있고 싶은데 제가 다 같이 만나자고 해서 싫어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멤버들이 “마지막 연애는 언제했냐”라고 묻자 송은이는 “지금이 몇 세기죠?”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연애는 20세기였던 것 같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못한 이유 “노력을 안 했다”
오래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송은이는 “연애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노력을 안 했다”라고 되돌아봤습니다.
이어 그는 “소개팅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생각만큼 부지런하지 못했다. 지금 하려니 생각은 많아지고 부담스럽기도 하고”라고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송은이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느긋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상대방이 조급하게 다가오면 멀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만난 분들은 늘 나에게 성급했다”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원하는 게 좀 그랬다”라고 자신의 연애가 결실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를 진단했습니다.
또 김국진이 “여기 있는 멤버들 중에 본인 스타일이 있냐”고 묻자 송은이 씨는 “나는 오빠들이 좋았다. 국진이 오빠, 용만이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꼽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제가 모든 걸 결정하고 리드하는 입장에 있다 보니 남자친구가 생기면 오빠한테 의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송은이는 MBC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이상형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김신영이 한 청취자의 메시지를 읽으며 “송은이 씨 미남 좋아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맞나요?”라고 묻자, 송은이는 고민에 잠겼습니다.
이에 김신영이 “아니다 송은이 씨는 인성 본다”라고 대신 답하자 송은이는 “아니에요. 저 외모 엄청 봅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습니다.
이에 김신영은 “외모도 보시는데 가까워지려면 인성도 좋아야 하지 않나”라고 수습에 나섰고, 송은이는 “맞다 친해지고 싶으면 대화가 잘 통해야 하고 코드가 잘 맞아야 한다. 그게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송은이는 “나는 원래 말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로서는 좋은데 이성으로는 안 끌린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송은이의 연애사를 알고 있는 절친들의 폭로가 있기도 했습니다. 송은이가 KBS ‘우리 동네 예체능’에 출연했을 때,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게 뭐라고. 나는 집에 애기가 10명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산이 꿈이었잖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이휘재는 “그때 그 형이랑 결혼했어야 했다 그 제약회사 회장 아들”이라고 급작스럽게 폭로해 송은이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또 송은이와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과의 썸 아닌 썸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은이는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는데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이건 팩트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그런 순간이 있었냐면, 류승룡과는 너무 친한 오빠 동생 사이입니다. 과거 함께 대학로 공연을 본 후 김진수랑 셋이서 술자리를 가졌었다”라고 설명에 나섰습니다.
이어 송은이는 “셋이 연극 얘기를 하고 있다가 김진수가 화장실 간다고 잠깐 자리를 비웠다. 그때 류승룡 오빠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은이야’ 이러는 거다.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한 거였다”라고 류승룡에게 잠시 반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송은이는 “‘어, 왜’ 했더니 오빠가 ‘저 옆에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 하는 거다. 보니까 안주에 손 안 대고 누가 그냥 간 거였다. 당시 우리는 배고픈 시절이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최근 방송된 미우새에서 서장훈은 송은이에게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니라 성공한 우리 새끼로 불러야 될 입장이다. 회사 대표를 하는데 그렇게 잘 된다는 얘기들 들었다”고 언급했는데요. 송은이는 “벌써 7년 됐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책임감 있게 이끌어온 게 커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송은이가 회사 대표가 된 계기는 독특한데요. 과거 잘 나가던 송은이는 어느 순간 슬럼프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송은이와 절친인 것으로 알려진 동료 김숙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요. 송은이와 김숙에게 출연 제의가 들어오지 않자 송은이는 김숙에게 당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요.
송은이는 “우리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을 방송국을 만들어보자”라고 제안하며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후 송은이는 ‘비밀보장’, ‘나는 급스타다’, ‘쇼핑왕 누이’, ‘김생민의 영수증’ 등 대박 히트작을 내며 회사는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송은이의 회사에는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 장항준 감독 등이 소속되어 있는데요. 서장훈은 “소속 연예인들이 다 잘되고 있다. 신봉선 씨는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다. 김신영은 KBS ‘전국노래자랑’ MC도 됐는데 혹시 송은이의 덕이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송은이는 “사실 제 덕이죠.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저는 그냥 이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게 재밌다. 진짜 아끼고. 잘 되는 걸 지켜보는 게 좋은 거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1973년 생으로 53세인 송은이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으로, 이영자, 박미선, 김숙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MC 중 한 명이자, 방송 기획자, 아이돌, 기획사 대표까지 맡고 있습니다.
최근 데뷔 30주년을 맞아 첫 미국 공연 ‘송은이 인 아메리카'(송은이 IN AMERICA)를 개최한다고 전해 네티즌과 셀럽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