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이 불거졌던 방송인 이휘재가 부동산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남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20일 복수 매체는 “이휘재가 빌라를 매각해 6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휘재는 서울 청담동 효성빌라 2동의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90억 2,690만여 원에 팔았습니다.
이휘재는 해당 빌라를 지난 2000년 3월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이자 에테르노청담을 짓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어 “이휘재가 매매가 공시 이전에 빌라를 매입했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차익은 알기 어렵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1998년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매매가가 1억 7,500만 원이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최소 6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0세인 이휘재는 지난 2022년 4월 KBS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몰래카메라’로 혜성처럼 데뷔해 30년간 쉼없이 활동을 펼쳐오던 그는 2022년 8월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이서언, 이서준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휘재가 가족과 함께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당초 예상했던 연말 복귀 시점을 지나쳤고, 2023년 캐나다에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체류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2023년 1월 14일 모친상을 당해 급거 귀국했던 이휘재는 곧바로 다시 캐나다로 향했고, 세 달이 지난 2023년 4월 1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퇴설이 불거졌습니다.
2023년 4월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게재된 영상에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휘재를 향한 대중들의 평가가 너무나도 박해졌다. 굉장히 큰 욕을 먹었다”라고 운을 떼며 이휘재의 근황을 다뤘습니다.
이진호는 “이휘재가 지난해 8월 캐나다로 떠난 이유는 슬럼프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면 큰 문제가 안되지만, 지난해부터 이휘재가 맡았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등에 이유로 폐지됐다. ‘연중 라이브’에서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지상파를 비롯한 종편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라며 캐나다로 떠나기 전, 이휘재의 좋지 못했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진호는 또 “층간 소음, 장난감값 미지급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아내 문정원이 지난해 7월 개인 채널을 통해 복귀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굉장히 안 좋았다”라며 이들 가족의 논란을 거론했습니다.
이진호는 “이 모습을 지켜본 이휘재는 굉장히 큰 충격에 빠졌다. 일적, 심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캐나다로 떠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휘재의 근황과 관련해서는 “연락을 취한 결과, 이휘재는 캐나다의 노스밴쿠버라는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라고 측근의 말을 옮겼습니다.
이휘재를 둘러싼 은퇴설에 대해 이진호는 “측근들에 따르면 이휘재가 한국 활동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이휘재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관계자들이 알음알음 돕고 있다고 한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진호는 “하지만 전속계약 형태가 아닐뿐더러 현재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으로는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활동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라 향후 활동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진호는 “빠른 트렌드 속 계속 변화하는 예능의 환경, 그런 가운데 활동을 멈춰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이휘재의 상황, 이휘재의 비호감 논란 등을 볼 때 복귀는 쉽지 않을 테지만 이휘재의 복귀 의지는 강해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휘재의 가족은 지난 2021년 1월 12일 이들 아랫집에 거주 중인 임신부가 층간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앞서 문정원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평소 이휘재와 쌍둥이 형제가 실내에서 매트도 없이 운동화를 신고 야구 및 캐치볼을 하는 등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 다수 공유됐던 바, 큰 비난이 일었습니다.
임신부가 남긴 글에 문정원은 “사과의 의미로 선물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가서 사과했으나 마음이 풀리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남자 아이들이라 통제가 어렵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해명을 적었고, 이에 “사과가 아닌 변명”이라는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층간소음 이슈가 터진 지 며칠 지나지 않은 2021년 1월 15일에는 “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 씨에게 당했다”라는 폭로글이 추가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작성자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2개 판매했고 32,000원이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이따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제가 채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문정원은 같은날 자필 사과문을 통해 4년 만에 “죄송하고 부끄럽다”라며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정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 측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문정원은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면서 “문정원은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층간소음과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논란 이후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해 “아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갔는데 혼자서 놀고 있는 아들을 이휘재와 문정원 부부의 두 쌍둥이 아들 이서언, 이서준 형제가 갑자기 장난감으로 공격해 다치게 해서 상처를 입혔다”라고 폭로해 공분이 이어졌습니다.
피해자는 “하지만 이휘재, 문정원 부부를 비롯해 가해자인 두 아들은 전혀 사과하거나 치료비를 배상하지도 않았다”라며 “친정어머니가 저희 애 안아주면서 아이랑 저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다.
부모는 끝까지 안하더라. 같이 안 온 줄 알았는데 집에 갈때쯤 힐끗힐끗 보는 거 보니 알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분노했습니다.
잇따른 논란으로 자숙에 돌입한 문정원은 이후 2022년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의 반발과 비난은 거셌고, 결국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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