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때문에 그런게 아니다…" 신동엽 전 애인 이소라와 23년만에 만나 밝힌 충격적인 고백에 모두가 오열했다.

23년 만에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와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신동엽이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2024년 1월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한혜진 EP.22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 그 남자가 누구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모델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이소라와 20여 년 만에 재회했던 소감을 물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남녀의 애틋함 보다 되게 신기했다. 23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신동엽은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 두 사람은 23년 만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날 신동엽은 이소라와 결별 후 첫 대면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혜진은 “진짜 솔직하게 어땠냐”면서 소감을 물었습니다.

신동엽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정답은 없었다.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고, 긴장한 부분도 있고. 근데 그거를 아닌 척할 필요도 없고. 그냥 솔직하게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신동엽은 반대로 한혜진에게 “헤어진 지 20년이 지난 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첫 남자친구와 연애를 7년 동안 했다.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 텐데 그때 그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랄 것 같다. 지금의 저는 너무 세상의 때가 너무 많이 묻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신동엽은 “직접 만나면 그분이 더 때 묻었을 수도 있다”고 농담했는데, 한혜진은 “근데 그 오빠가 되게 순수했다. 되게 순수했다”며 전 애인이 아이를 낳고 잘 사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동엽이 “그걸 다 찾아보냐”며 소식을 아는 이유에 관해 묻자, 한혜진은 “얼마 전에 모델 친구들이랑 집들이했는데 알려주더라”고 답했습니다.

2023년 12월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엔시그마’에서 공개한 ‘슈퍼마켙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과거 연인이었던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약 5년간 교제하다가 2001년 결별했습니다.

아내 선혜윤PD의 지지로 이 자리에 나왔다는 신동엽은 “사석에 네 얘기 나오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이 알았으면 했다. 멋있고 따뜻하고 배려 많이 한다. 너가 나보다 한 살 많지 않느냐. 너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정말 너무 친하게 지낼 형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남자가 잘 못하지만 난 너한테 미안한 거, 고마운 거 투성이다. 생일을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난 잘 못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런 얘기 해도 되냐”면서 “헤어진 다음 한참 후에, 너의 생일이 11월달이지 않냐. 소라는 참 나를 잘 챙겨줬는데 나는 맨날 정신없이 일하고 술 마시고 그래서. 그해 11월에 전화를 해서 너 친구들이랑 뭐 먹고 있는데 잠깐 찾아간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소라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 왔었다”면서 “그게 지금 얼마인지 아냐. 7,000만 원이 넘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헤어진 지 20여 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1999년 신동엽이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됐을 당시 이소라의 치명적인 스캔들을 더 큰 이슈로 덮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신동엽은 “내가 해서 걸린 거다. 이소라와의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게 말이 안 됐다. 그런데 계속 부풀려지더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소라 역시 “그런 걸로 방송에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결국에는 진실한 소통이 필요하다. 이것만큼 진실한 소통이 어디 있나. 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믿겨지지 않는다”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해당 영상은 큰 화제를 일으키며 공개한지 한 달 만에 751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첫게스트를 신동엽으로 택한 피디님도, 이 방송을 만들수있게 해 준 신동엽배우자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너무 좋은 어른이 되여서 만나는거 너무 멋지다”, “온 국민이 두 분 눈치를 정말 평생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하”, “동엽신 어색해하면서 긴장하는 모습 진짜 귀한데”, “서로 진심으로 존중하는게 너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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