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좀 해..." 조갑경 홍서범 부부가 결혼 35년만에 밝힌 충격적인 근황

한때 쇼비즈계를 대표했던 잉꼬부부 조갑경과 홍서범 부부가 시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다. 과거 이혼 위기까지 갔던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왔지만, 최근 조갑경씨는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갑경씨는 1986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데뷔한 후 ‘내사랑 투유’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다. 홍서범씨와는 1990년 결혼하여 9살 차이를 이겨내며 화려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3년 1월 방송에서는 과거 이혼 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밝혔다. 조갑경씨는 갱년기로 인해 남편의 무심한 태도에 큰 서운함을 느꼈고, “이렇게 살 거면 그만 살자”라며 이혼을 고려하기도 했다. 다행히 홍서범씨는 아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이들의 평화로운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조갑경씨는 결혼 후 29년 동안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모셨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치매를 진단받으면서 상황은 악화되었다. 시어머니는 조갑경씨에게 낯선 모습을 보이고 의심하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갑경씨는 극심한 불안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심지어 집 화장실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로 집 밖 화장실에 10분 이상 머무는 경우도 있었다. 심각한 불안감으로 인해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두려워했다는 사실은 충격을 안겨준다.

홍서범씨는 아내의 고통을 지켜보며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무책임한 행동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며 아내를 돌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조갑경씨는 시어머니의 치매로 인해 단순히 돌봄의 부담을 넘어 정신적인 상실감과 애도를 겪고 있다. 평생을 함께 했던 어머니가 변한 모습을 보며 겪는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 홍서범씨 역시 어머니와 며느리 모두에게 큰 존재였던 시어머니의 변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조갑경-홍서범 부부는 화려했던 과거와 이혼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시어머니의 치매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조갑경씨의 심각한 불안 증세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이들 부부가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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