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그러고도 배우니…?" 고현정이 제작 발표회 중 후배 여배우와 기싸움을 벌인 충격적인 이유가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

모든 사회에는 위계질서가 있죠. 연예계는 특히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심하다고 하는데요. 대기실에서 후배가 먼저 인사를 안 했다며 소리를 지르며 혼내는 일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너무나 강한 위계질서 탓에 후배 연예인들이 선배의 눈치를 지나치게 많이 볼 때도 있는데요. 정작 선배 연예인은 큰 의미 없이 지나가듯 한 말에도 후배가 상처를 받거나 두려워하는 일도 일어나죠.

미스코리아로 데뷔하고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주연을 맡아 톱 스타가 된 고현정 역시 본의 아니게 후배 여배우에게 두려움을 준 적이 있다는데요. 제작발표회에서 돌직구를 날려 후배 배우가 눈치를 봤다고 합니다. 대선배인 고현정의 말이라 감히 반박하지도 못했는데요. 대체 후배 여배우가 어떤 말을 했길래 고현정이 나선 걸까요? 오늘 함께 알아봅시다 이 사건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 발표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배우들은 드라마를 찍으며 느꼈던 점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여왕의 교실에서 양민이 역을 맡았던 최운영 역시 작품을 하면서 배운 점이 있었다고 발언했는데요. 아이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연기였는데 무난히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지만 내가 배울 점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죠. 여왕의 교실의 주요 배경은 초등학교였기 때문에 아역배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이미 성인인 배우가 보더라도 훌륭한 연기였기에 대단하다는 의미에서 한 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고현정이 마이크를 잡고 최윤영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내가 이 말이 나올 줄 알았다며 운을 뗀 고현정은 진중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사실 어린애들한테 배울 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애들은 애들이다. 어른인 우리가 많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마나 넋 놓고 사는 어른들이면 애들을 통해 배우는지라며 강하게 돌직구를 달렸는데요.

고현정의 말을 듣고 있던 최윤영은 민망했는지 그저 멋쩍은 웃음만 보였습니다. 사실 고현정의 얘기는 베테랑 배우로서 타당한 의견이었는데요. 배우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신보다 한참 어린 아역배우보다 뒤처진다면 배우로서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나이가 들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공감할 수 있는 감정도 많아지는데요.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아역배우들에게 배우고 있다면 연기자로서 반성해야 되지 않냐는 뜻에서 고현정은 소신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선배 배우로서 후배 배우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따끔한 지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다만 고현정이 워낙 대선배라 그런지 최운영은 조금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방송에 나와 처음에는 고현정 선배 선배님이 무서웠다 그런데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아 하신다고 말했는데요.

옆에서 듣고 있던 윤여정은 왜 고현정이 무섭냐며 물어봤죠 그러자 고현정은 뭔가 잘못을 했겠죠라고 말해 최운영을 진땀 흘리게 했습니다. 최윤영이 고현정의 눈치를 보는 정황이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고현정이 후배를 너무 무섭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제작발표회에서도 괜히 후배 배우를 망신 주려고 저격한 거냐며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고현정도 이를 의식했는지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다시금 지난 제작 발표회 일을 언급했는데요. 어른의 책임을 강조하려다 툭 말씀드린 게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한 뒤 말을 이었습니다. 애들한테 배우는 게 왜 없겠느냐 천진난만함은 늘 부러운 것이고. 나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

다만 애들이 나한테 보고 배우는 점이 많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말한 거다 해명했습니다. 좋은 의도에서 한 말이었지만 나쁘게 와전되어 고현정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대선배라는 입장상 그녀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많아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연기력과 카리스마 모두 뛰어난 고연정 배울 게 많은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그녀가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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