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은인같은 사람…” 비혼모 된 사유리에게 거액의 돈봉투를 건낸 연예인의 충격적인 정체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츤데레 연예인 하면 누굴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아마 세상 이기적일 것 같은 외모의 소유자 박명수 씨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아 있을 것 같은데요.

 

간혹 가다 터지는 자체 발표 미담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그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또 하나의 미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명수의 진심

 

박명수 씨의 미담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사유리 씨였는데요. 사유리 씨에 따르면 자신의 아들 젠을 출산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박명수 씨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방송 직후 박명수 씨가 봉투 하나를 건넸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출산 축하금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금액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확인하는 사유리 씨의 손이 다 떨렸다고 하죠. 사유리 씨는 그 돈으로 아들 젠의 보행기도 사고 저축도 했다며 간접적으로 금액의 크기를 암시했는데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추측컨데 일반인들이 쉽게 주고받을 수준의 금액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예전 ‘손바닥 tv’라는 스마트 기기 전용 채널에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이 정도 금액을 출산 축하금으로 개척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미혼모가 되기로 한 이유

 

박명수 씨가 이처럼 마음을 쓴 이유는 아마도 사유리 씨의 특별한 상황 때문이었을 텐데요. 알려졌다시피 사유리 씨는 정자를 기증받아 혼자 몸으로 아들 젠을 출산한 싱글맘입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일이고 어려운 결정인데요. 그녀가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다 그만한 까닭이 있었습니다.

원래 사유리 씨는 사귀던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혼과 출산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살인 사유리 씨는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느꼈고 설상가상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갔다가 난소 나이가 마흔여덟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죠.

결국 괴롭지만 사귀던 남자친구와는 결별을 택하고 외국에 있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게 되는데요. 이런 사실을 밝힌 후 그녀는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선 대중은 하필이면 왜 외국인 그것도 백인 남자의 정자로 임신을 했는가를 궁금해 했는데요. 사유리 씨의 말에 따르면 동양인은 핏줄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정자를 기증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외국에 있는 정자은행을 이용해야만 했다고 하죠.

 

 

 

한국에서 활동하는 사유리

 

그러나 그 이후에도 가족이 있는 일본에서 출산을 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다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사유리 씨에 대해 한일 양국의 비난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왜 일본에서는 미혼모도 정자기증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곳에서 출산을 하고 여기서 돈벌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을 이어갔고 일본 네티즌들은 또 그들대로 “한국이 그렇게 좋은가? 그럴 거면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되지 왜 일본에서 낳았는가?”라며 그녀를 몰아붙였죠.

비혼 출산이라는 것 자체가 결심하기도, 밝히기도 힘든 일이지만 그 후 맞이해야 할 여러 편견들 역시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습니다. 하지만 사유리 씨는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 정자 기증을 받을 때 다른 것은 필요 없었으나 EQ가 높을 것과 가족력이 없이 건강할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사실까지 대중에게 공개하며 말 그대로 젠을 모두의 아이로 만들었는데요.

 

이런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그 용기가 대단하다”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과연 아이가 커서도 행복할까?”라며 여전히 그 결정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존재하는 게 사실인데요. 사유리 씨를 둘러싼 이런 갈등은 그녀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젬과 함께 출연을 결정하면서 극에 달했었습니다.

사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 없이 아빠가 혼자 아이를 케어하며 유대를 쌓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방송에 엄마인 사유리 씨가 출연한다니 우선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사뭇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요.

제작진은 여러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프로그램 안에 담는 것이 목표이기에 이들의 출연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중의 시선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달랐는데요. 한때는 그녀가 슈돌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 주세요’ 라는 글이 올라왔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글 자체가 사유리 씨가 방송에 출연하면 비혼모 출산이 늘어난다는 식의 다소 비논리적인 면이 있는 터라 많은 공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논쟁거리임은 확실해 보였었죠.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100% 토종 일본인인 그녀가 백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낳은 혼혈 아기인 젠을 키우는 모습을 한국인인 우리가 왜 보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지적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사유리를 향해 “일본인이고 백인 아이를 낳았으면 일본에서 밥벌이 하는 게 경우상 맞다고 봄”, “사유리 나오고부터 안 봅니다”, “사유리라는 일본인을 공영방송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매주 봐야 할 만큼 너그러워야 하나요?” 라는 다소 격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 활동을 고집하는 첫 번째 이유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녀는 일본에서도 꽤 부유한 집안의 딸로 한국에서 방송 일을 하지 않아도 생계에 지장이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닌 듯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들어가면서까지 한국에서 젠을 키우고 있는 이유 대체 무엇일까요. 사유리 씨가 밝힌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이유는 꽤나 뜻밖이었습니다.

첫 번째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육아 친화적인 시설들 때문이었는데요. 한국에는 일본에서는 찾기 힘든 조리원과 곳곳에서 성업 중인 키즈 카페가 있죠. 이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엄마들에게 잠깐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조리원이나 키즈 카페를 찾아보기 쉽다는 건 아이를 위한 다른 시설들 역시 그만큼 잘 마련되어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죠.

 

 

 

한국 활동을 고집하는 두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지나칠 정도로 모성을 강요하는 일본의 문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엄마에게 모든 육아의 책임이 집중된다는 문제를 꼽기도 하는데요.

 

일본의 경우 이런 인식이 우리보다 몇 배는 더 심하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엄마의 희생을 얼마나 당연시 여기는지 우유를 먹이지 못하면 죄인 취급하는 건 물론이요 출산의 고통을 느껴야 진정한 엄마가 되기 때문에 무통 주사를 놓아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이는 기나긴 육아 과정 내내 이어집니다.

유치원에 가서는 아이의 옷에 달 명찰을 직접 바느질을 한다던가 소풍 때 먹을 도시락을 온갖 정성을 다해 예쁘게 싸야 하고 심지어 유치원을 방문할 때는 엄마답게 옷을 입는 드레스 코드까지 있다고 하죠. 이 모든 문화가 자발적 미혼모인 사유리 씨에게는 답답하고 구시대적인 것으로 느껴질 법도 한데요.

 

사유리 씨는 일본에 비해 그나마 우리나라가 좀 더 자유롭게 그리고 욕은 좀 먹을지언정 속시원히 할 말 못할 말 다 해가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 사유리

 

이런 여러 고민들 끝에 젠과 함께 이곳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기로 결정한 사유리 씨. 그녀는 그 생활의 단면들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건강하고 우량한 아들 젠을 안고 돌보느라 욱신거리는 팔에 파스까지 붙여가며 육아의 진심을 다하는 그녀는 4차원 방송인이 아닌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유리 씨를 둘러싼 여러 걱정과 수많은 논란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사유리 씨는 이 수많은 비난과 걱정들을 뒤로 한 채 젠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택했는데요. 주변의 걱정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그 모든 가능성을 걱정하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작은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사실 사유리 씨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젠과 함께 너무나 행복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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