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조합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전국이 떠들썩했습니다.
영화 <타짜>에서 공연한 김혜수와 유혜진입니다.
평소 대중들로부터 무조건적인 호감을 받는 배우들이었기에 공개 연애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거셌고 두사람은 이후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좋은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여느 연예인 커플처럼 스케줄이 너무 바빠 서로에게 소원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혼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도 결별 사유로 한몫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헤어진 후에도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엿보이는 순간들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정말 쿨하고 멋있는 커플이다” 등의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아무리 그래도 결별한 사이인데 어떻게 그렇게 웃는 얼굴로 서로를 대할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몇년 후 이 같은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재평가 되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019년 그들의 결별 원인엔 김혜수의 모친이 결정적인 열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시작된 것인데요.
당시 연계예는 한창 빚투 논란으로 시끌벅쩍했는데 김혜수 역시 모친때문에 빚투에 휘말려 논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취재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혜수는 데뷔 직후부터 무려 20년 동안 어머니의 빚을 대신 변제해 왔는데요.
결국 2012년 전 재산을 털어 어머니의 채무를 한방에 변제하고 모녀 관계를 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요약하자면 모친이 김혜수의 이름을 팔아 10억 넘게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쓰다가 딸 김혜수가 번 수익을 모조리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아무래도 딸의 재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보통의 부모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던것 같은데요.
여기에 과거 김혜수의 모친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당시 “두 사람이 친한건 맞지만 열애를 한 적은 없다”고 달의 연애를 부정했는데요.
취재를 맡았던 기자들에 의하면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두 사람의 연애에 이상하리만치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목숨까지 걸고 반대하는데 아무리 김혜수라고 해도 결혼까지 생각하는 것은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혜수 모친의 이런 행동은 추후 빚투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이해되기 시작했는데요.
김혜수가 유해진과 단순 연인 사이를 넘어 결혼 후 독립한다면 김혜수로부터 경제적 지원이 끊기더나 최소한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테니 반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배 여배우 김가연은 “두분이 좋은 감정으로 계속 만날수 있었는데 언론이나 주변 시선 때문에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건 주변의 시선보다 딸 김혜수에게 민폐만 끼치는 모친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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