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기부 논란부터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이르기까지 주로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여러 차례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가수 김장훈.
그는 지난 2015년 “재석이랑 공연 콘셉트 문자 나눈건데 빵터졌네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유재석과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 화면을 공유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김장훈이 유재석에게 장문으로 공연 컨셉을 설명하면서 콘서트 찬조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 유재석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장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장훈의 말투와 그 내용이 도무자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김장훈의 길고 긴 설명에 “네 열심히 해볼게요”라고 성실히 답한 유재석.
그러나 김장훈은 “너한테 참 좋은 기회다. 감사하게 생각하라. 페이도 생각해볼게”라며 답했는데요.
이미 최고의 자리에 있는 유재석에게 좋은 기회라느니, 도와주는 사람에게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라느니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건넸습니다.
말도 안되는 김장훈의 생색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유재석의 상식적인 대응에도 김장훈은 짜증이 난다며 “대답 그만해라. 새해부터 욕 안하기로 했다”며 온갖 트집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끝까지 예의바르게 답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큰 의미가 담긴것 같지도 않은 이 문자메세지 내용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은 의아함과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누가봐도 이 내용을 공개한 김장훈이 유재석에게 계속 시비를 거는 모양새였기 때문인데요.
몇몇 네티즌들은 “국민 MC유재석이 본인한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걸 과시하고싶었나보다. 저런 형 주위에 있으면 극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연예계 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김장훈의 꼰대스러운 행동에도 선을 넘지 않고 예의있게 행동하는 유재석을 향해 역시 유느님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자기 딴에는 재밌다고 생각한 내용으로 모두에게 갑분싸를 선사한 김장훈.
농담과 장난을 빙자한 꼰대짓도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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