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드디어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 여자는 집을 산 사실을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의 뜻밖의 행동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어제 잔금을 치렀습니다
결혼한 지 9년 만에 집장만을 했습니다
처음 결혼할 때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저나 우리 남편이나 모아놓은돈
그리 많지 않아서 월세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16평짜리 재건축 아파트에서 월세를 시작했었죠

재건축 아파트라 여기저기 망가진데도 많고
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좋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반대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희 남편 홀 어머니 밑에서 컸습니다

일찍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남편 4살 때 그때부터 저희 시어미네
안 해본 일 없이 우리 남편 키우셨습니다

여자 혼자 애 키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저희 어머니 시장에서 생선 장사하셔서
저희 남편 대학까지 가르치셨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지만
지금도 얼굴은 저보다 훨씬 이쁘십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남편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시어미네 이제 일하지 마시라고 하고
월급 다 드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어머니는
필요한데 만 쓰시고 그 돈 다 모으셨습니다
우리 결혼할 때 통장 하나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도 집안 사정 다 알고 있었고
해서 차마 그 통장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젊으니깐요

혹시 모르니 어머니
노후 자금으로 쓰시라고 했습니다
저희 친정은 웬만큼 삽니다 그래서
계속 반대를 하셨습니다

홀어머니에 가난한 게 이유였죠
그 마음 이해합니다 곱게 키운 딸 좋은 집에
시집가서 편하게 살길 바라는 부모 마음
그건 어느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대하는 결혼을 했습니다
식장에서도 저희 친정 엄마
시어미네와 눈도 안 맞추실 정도였습니다

결혼 안 시켜주면 죽는다고 약을 내미니
허락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만한
불효녀도 없는 거 같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그렇게 결혼을 했고 저희 엄마 사위한테
따뜻한 눈길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남편의 애교와 성의로
결혼하고 이년지나니 저보다 점점 사위를
더 챙기시고 좋은 화장품 있으면 저희
시어미네 갖다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남편 저 몰래 저희 부모님께 찾아가
식사 대접도 하고 저희 아버지 낚시 좋아하시니
주말마다 따라다니고 그거 볼 때마다 솔직히
속상했지만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나는 아버지 없이 커서
장인 어른 내 아버지라 생각하고 따를 거라고
지금은 나에 대해서 마음 안 여시지만 보라고
언젠가는 당신보다 나를 더 이뻐할 거라고

안 힘드냐고 마음 안 아프냐고 하니 아니라고
나 같아도 곱게 키운 내 딸 절대 안 준다고
그래도 장인 장모님은 나 받아들여주셨다고
그것만 봐도 나는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 혼자 몰래 울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그렇게 하니
저 또한 어머니 한테 잘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늘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처음에는 절 어려워하셨습니다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 내가 언제 하십니다
결혼초 어머니가 절 너무 어려워하셔서
어머니 제가 어려워서 그러시는 거 알아요
며느린데 왜 그러세요 하니

나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하던 사람이고
너는 많이 배우고 이렇게 어려운 집에 시집와준
고마운 애라 너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냥 딸처럼 생각해달라고 했습니다
결혼하고 3년 뒤에 월세에서 탈출을 하고
전세방을 얻었습니다 일부러 30평짜리 얻었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살고 싶어서 하지만 어머닌
싫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정정하다고 걱정 말라고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해서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올해 9년 차가 되고 집을 샀습니다

계약하고 어머니께 제일 먼저 전활 했습니다
어머니 저희 집 샀어요 하니 우십니다
네가 고생 많았다고 본인 평생 자기 집 못
가져봤는데 혹여나 내 자식도 그리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하셨답니다

너희들 고생 많았다고 계속 우셨습니다

그리곤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맨날 손주 손녀 보고 싶어도 우리한테
패 끼친다고 잘 오시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잘했다고 하십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우리 시어미네랑 같이 살려 한다고

저희 부모님도 당연하다고 안사돈 그동안
많이 적적하셨을 거라고 진작에 모셨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는 건 아니냐고 이제라도
모시라고 하십니다

이제 다음 주 주말이면 새 보금자리로 들어갑니다
어머님도 며칠 있으면 올라오십니다 오래 사셨던
곳이라 떠나기 쉽지 않으시겠지만 제 마음은 행복합니다

어머님 우리 남편 토끼 같은
우리 아들딸 저 이렇게 다섯 식구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사하고 저희 부모님 가지 7식구 저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다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고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마음이 들떠서 잠도 안 옵니다

톡커 님들 제 행복을 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톡커 님들도 늘
행복에 파묻혀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밝으면 월요일의 시작이네요
한주의 시작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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