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후 섹시 솔로 여가수의 계보가 뚝 끊겼던 2005년 <오늘밤 일> <유혹의 소나타> 등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의 음악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콜라병 몸매로 주목받은 가수 아이비.
당시 섹시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가수들이 몸매를 노출하는 의상을 고수한 것과는 반대로 아이비는 노출을 최소화한 의상으로 섹시 콘셉트를 소화해 내며 독보적인 ‘고품격 섹시 콘셉트’를 어필하였는데요.
거기다 댄스 음악과 극명히 대비되는 발라드곡 <바본가봐>까지 히트시키며 섹시와 청순한 콘셉트가 둘 다 가능한 뛰어난 실력은 물론 무대에서의 모습과 반전된 털털한 성격까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여러 토크쇼에 출연해 아버지가 과거 군인 출신으로 집안이 워낙 엄격하고 보수적인 탓에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통금이 있고 남자친구를 잘 사귀지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자의 몸은 아이를 낳는 성스러운 존재라 술과 담배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등 가수로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청순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아이비가 추구하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실체가 드러나며 팬들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른바 아이비 양다리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이비가 데뷔 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아이비의 양다리 사실에 분노하며 소속사에게 ‘아이비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비가 양다리를 걸친 상대가 가수 휘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아이비가 유모 씨와 관계를 지속하는 와중에 휘성을 만나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당시 아이비가 남자친구를 속인 채 휘성을 만날 때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할머니로부터 받았다고 말한 엄지손가락 반지가 알고보니 남자친구 유모씨와 맞춰 낀 커플링이라는 사실도 드러나게됩니다.
두 남자를 완전히 가지고 논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며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했는데요. 더욱이 그동안 이른바 ‘성녀’ 마케팅을 고수해왔기에 팬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습니다.
대중의 여론까지 싸늘해 지며 아이비는 결국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약 3년여 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2009년 다시 컴백한 이후부터는 기존의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벗었는데요.
다소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했지만 한번 나빠진 대중들의 반응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고 얼마 후 활동 분야를 뮤키컬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뛰어난 실력이 호평을 받으며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녀가 과거 성녀 콘셉트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해도 두 남자 사이에서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난 이상 여론의 뭇매를 맞는건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남자를 잘 모르고 연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팬들이 이 정도의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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