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풍자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선 대한민국 대학입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데, 자녀의 성공이 곧 부모의 성공이자 자랑임을 허심탄회하게 그려는데요.
SKY는 현실에선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영문 표기명의 앞 글자를 딴 것인데, 한글 표기명 앞 글자를 따서 서연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 학벌의 대명사로 주로 쓰이는 대학 서열화 용어다. 그만큼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SKY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이 3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최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가 발표한 올해 수시 1차 추가합격자는 총 2,20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선발한 인원은 총 6,699명(서울대 2,056명, 연세대 2,110명, 고려대 2,533명)으로 전체 최초합격자 중 32.9%가 등록을 하지 않은 셈인데요.
즉 2,206명이 다른 대학 등록을 위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을 포기하면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서울대 추가합격자는 주로 다른 대학 의대나 치대, 약대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발생합니다.
이에 자연 계열에서는 간호대학 12명, 생명과학부 11명, 기계공학부 9명, 응용생물화학부 8명, 식품영양학과 7명 등의 추가합격자가 나왔습니다.
의예과와 치대에서는 추가합격이 없었습니다. 약학 계열과 수의예과에서는 각각 4명과 1명의 추가합격이 나왔습니다.
연세대 1차 추가합격자는 자연 465명, 인문 350명 등 총 82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8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고려대의 1차 추가합격자는 자연 654명, 인문 574명 등 총 1,2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로는 75명 감소했습니다.
종로학원 측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추가합격이 모두 자연계에서 크게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다른 대학 의학 계열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학년도 입시 양상은 수시 추가합격이 줄고, 이에 따라 수시 이월 인원도 줄어들어 서울권 소재 정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는데요.
한편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12월 27일입니다. 이후에도 충원하지 못한 수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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