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말이 사실이라고요?" 백혈병에 걸린 딸… 아이의 엄마는 딸의 치료를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미국땅에서 한국까지 먼 걸음을 하였고 병원에 도착하자 의사가 말한 충격적인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쏟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한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저는 가정을 갖고 아기도 낳고 싶다는 생각에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저희 부부에게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이쁜 딸을 주셨습니다.

딸은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 나질 못하였습니다.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아이를 볼때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이런 일이 생기나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어느날 아이가 팔꿈치와 무릎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주치의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백혈병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부부는 너무 슬퍼 매일 밤을 울음과 술로 달랬습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아이의 상태는 더 안좋아져만 갈 무렵, 누군가 추천을 하였습니다.

한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소아생존율이 90%이상이라고 추천을 하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펌을 그만 둔 나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다시 검사가 시작되었고 아이는 잘 참아주었습니다.

역시 백혈병이란 병명이 나왔지만 미국 의사들의 비관적인 말과 반대로

“치료만 잘 받으면 살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아~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 말이던가…

한국 의사는 아이에게 들어가는 약종류와 부작용에 대해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하였으며, 우리 부부는 믿음을 가지고 낳게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볼 수없는 한국병원의 특이한 시스템이 우리부부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 통역이라는 시스템 운영을 하면서 한국말을 전혀몰라 난감하던 우리부부에게 약물이라던지, 의료행위라던지 등등 전문용어를 통역 하여 주는데 병원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국 의료 시스템이 전세계 최고라고 말을 하는지 직접 경험을 하여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아이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서울 나들이를 할 때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제 머잖아 아이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한국 의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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