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집에 뭔가가 있어…” 감기 몸살로 학교에서 조퇴를 한 딸딸은 집에 들어갈 수 없다며 출장중인 아빠에게 전화를 하였고 잠시 뒤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아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한 경험이 있다.

전 아내는 당시의 딸에게도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게 했고 나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기에 그의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해 주었다.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지만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아내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지방에 있는 거래처에 방문으로 출장을 가 있었는데, 점심시간쯤 되었을 때 딸에게서 연락이 왔다.
학교에서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어서 조퇴해서 집에 가서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잠금장치를 이용할떄 사용하는 도어락

당시에는 지금처럼 현관문 잠금장치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아이는 그날 열쇠를 집에 두고 학교에 갔는데 전날에 저녁을 먹으면서 아내가 오늘 쉬는 날이라서 온종일 집에 있을 예정이라고 했었고 당연히 집에 엄마가 있을 줄 알고 열쇠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엄마가 오늘 쉬는 날이라서 집에 있을 거라고 했었는데 나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인터폰을 아무리 눌러도 대답이 없어 딸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버스를 타고 할머니네로 간다

일단 할머니 집에 가 있어 아빠가 할머니한테 연락해 둘 테니까.
집 앞에서 엄마 기다리지 말고 열나서 힘들 텐데 할머니 집에서 쉬고 있어.


알았어. 고마워요 딸은 집에서 버스로 다섯 정거장 떨어져 있는 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아내에게 전화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고있다

일하는 시간에는 거의 연락 안 하는 사람이 갑자기 무슨 일이야 ? 지금 어디야 ?
지금 집인데 집이라고 오늘 온종일 집에 있었어 .
오늘 쉬는 날이라서 집에 있을 거라고 어제 말했잖아.
왜 자꾸 물어보는데 ? 아무것도 아니야.

전화-통화

당신 오늘따라 좀 이상하네 아무 일도 아니면 나 지금부터 아이 오기 전에 저녁밥 해야 하니까 전화 끊는다.
마지막으로, 물어보는 건데 오늘 확실하게 온종일 집에 있었다는 거지 ? 그렇다니까 ! 집에서 청소했어.


알겠어 이만 끊을게 아내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딸이 조퇴하고 일찍 집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은 이미 예전부터 아내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갑자기 화장이 진해지고, 아르바이트 가는 복장이 화려해지기 시작했다.
일하는 곳에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나보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아내가 바람이 난 게 아닐까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딸도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이었다.
어쩌면 나보다 딸아이가 먼저 눈치를 채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열쇠가 없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을 때 엄마가 아닌 나한테 먼저 전화한 게 아니었을까 .
아직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아내를 향한 분노의 치밀어 올랐다.


나는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아내의 불륜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아내가 잠들었을 때 가방을 뒤져보았더니, 모텔에서 가져온 듯한 일회용품들이 나왔고 다이어리에는 불륜 상대와 데이트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마다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여행-일정

날짜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거의 친구를 만난다거나 추가 근무를 했다고 하면서 집에 늦게 들어온 날들이었다.
나는 아내의 불륜을 확신했고 떨리는 손으로 다이어리를 가방에 다시 넣으려는데 순간 다음 달 일정에 여행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수일간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단시간에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카메라

아내는 일하고 있는 서점의 사장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거의 매일 모텔을 드나들었고 나는 얼굴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미리 준비했던 카메라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나는 아내를 향한 배신감과 분노의 이성이 마비될 것 같았다.
그러나 냉정함을 되찾고 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의 귀가가 또 늦어지던 어느 날 밤에 나는 딸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
딸은 역시 나보다 훨씬 먼저 엄마의 불륜을 눈치채고 있었다.

다이어리

나는 아이에게 내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
아이는 무조건 나의 의견에 동의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해 주었다 .
나와 딸아이는 언제라도 아내에게 등을 돌릴 각오가 되어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는 드디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다음 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출장이 있어 일정이 좀 길게 잡혀서 5일 정도 걸릴 것 같아 출장은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다음 달 마지막 주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니 마침 그 주에 나도 여행을 갈 것 같아서 말이야.

출장

갑자기 무슨 여행 얼마 전에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었잖아.
거기서 다음 달에 여행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도 가고 싶어서 일하는 곳에도 일을 못 간다고 미리 말해놨거든.
아내는 뻔뻔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서 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주에 당신도 집에 없으면 큰일이잖아.아이를 어머님댁에 맡겨야 할 것 같은데, 당신이 전화해서 말씀 좀 드려주면 좋겠는데 나는 알겠다고 대답을 했고 아내는 불륜남과의 여행이 기대되는지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날 아내는 여행을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섰는데 출장을 가고 아이는 시댁에 맡길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평범하게 출근했다가 퇴근 시간에 맞춰서 집에 왔다.
그리고 아내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당신 지금 어디야 출장에서 돌아왔어.

공항

나는 지금 공항인데 데리러 와주면 좋겠는데 오늘이 집에 오는 날이었나 뭐야? 나한테 너무 관심이 없는 거 아니야.
미안한데 나 오늘 회식이라서 술 마셨거든.
운전을 할 수가 없는데 알았어.
택시 타고 가야겠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당황한 목소리의 아내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당신 어디야 집에 있어 문 좀 열어봐.

열쇠

열쇠가 고장이 났는지 문이 안 열리는데 이 시간에 당연히 집에 있지 그럼 문 좀 열어 줘.
그 집의 문은 못 열어 무슨 소리야 왜 문을 못 열어
지금 당신이 있는 집은 원래 살던 집이지


원래 살던 집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와 딸은 다른 집으로 이사했거든.
불륜 여행은 즐거웠어? 나는 아내에게 처음으로 불륜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서점에서 비밀스러운 행동

아내는 당황했는지 잠시 말이 없었는데 바로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불륜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와 아이는 이미 다 알고 있었어.
내가 무슨 불륜이야 당신이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이번에 여행도 친구들과 다녀온 거잖아.
당신은 멀쩡한 대낮의 친구와 모텔에 다니는구나 그리고 친구는 당신이 일하는 서점의 사장이겠지.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고 말이야.

비밀을 밝히다

아내는 더 이상의 거짓말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깨달았는지 그대로 입을 닫았다.
너는 가족보다 불륜남이 더 소중하잖아.
딸도 전부 다 알고 있어 내가 말하기 전에 이미 다 알고 있더라고.
딸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나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어.
아이가 알고 있다고 말도 안 돼 내가 출장 중일 때 아이가 열이 나서 학교에서 조퇴했는데 열쇠가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간 적이 있었어.
그때 분명히 너는 온종일 집에 있었다고 했는데, 결국 거짓말이었지.
그때 아이가 열이 나기는 했는데 학교 수업을 다 마치고 집에 온 거로 생각했는데 열이 나서 괴로운 딸을 무시하고 너는 불륜남과 뒹굴고 있었겠지 너는 엄마 자격도 없어 내가 잘못했어.

이사한-집

어디로 이사했는지 주소 좀 알려 줘 . 주소? 우리가 왜 말도 안 하고 이사를 했겠어.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라는 걸 좀 해 봐.나는 아내와 같이 살던 집이 싫어졌고 딸아이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내가 여행 가 있는 동안 이사를 마치고 집은 팔려고 내놓은 상태였다.
아내의 불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 이미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운 일이었다.


아내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잠깐 아무 말이 없다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럼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해 ? 친정으로 가면 되잖아.
어차피 너 짐도 다 그쪽으로 보내놨어.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도 전부 다 말씀드려놨어.
그리고 조만간 변호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갈 거야.
이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잘 협조해 주면 좋겠어. 당신 너무 잔인한 거예요.

변호사

아직 더 남았는데 불륜남의 집에 내용 증명을 보냈고 아내에게 연락이 와서 알고 있는 사실을 전부 말해줬어.
내가 잘못했어.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줘 아니 더는 너와 만나거나 통화하는 일은 없을 거야.
앞으로 우리에게 할 말이 있으면 변호사님에게 이야기하면 될 거야.
나는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전부 쏟아냈고 아무런 미련 없이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이혼은 무사히 성립되었다.
위자료와 양육비 관련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전 아내는 불륜남과의 재혼을 원했다는 것 같은데, 불륜남은 가정으로 돌아갔고 전 아내의 소망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한다.
전 아내의 친정은 사업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풍족했다.
그러나 전 아내는 부모님에게도 외면을 당하고 금전적으로 일체 지원받지 못하는 상태로 나에게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소중한-가족들

전 아내의 부도덕한 사랑은 분명히 자극적이고 황홀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자신을 믿어주던 소중한 가족을 배신한 행동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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