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항상 나를 미워하고 구박했는데 남편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 천사의 가면을 쓰고 나에게 잘해주는 척 연기를 했다.
어느 날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해드릴 물건이 있다면서 나도 같이 동행하기를 원했고 남편은 시댁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전화드리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나는 적당히 대답만 하고 기습 방문을 계획했다.
남편이 차에서 짐을 내리는 동안 내가 먼저 집으로 들어갔고 일부러 현관문을 살짝 열어두었다 .
시어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내가 혼자인 것을 확인하더니, 얼굴만 봐도 짜증 나는데 뭐 하러 여기까지 온 거니 불쾌하게 만들지 말고 당장 나가거라.
눈앞에 알짱거리지 말라고 전에도 분명히 경고했을 텐데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뭐예요? 평소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로 화를 내셨다.
순간 남편이 현관문을 활짝 열었고 집에 가자 엄마한테 너무 실망이야.
나를 차에 태우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후로 두 번 다시 남편은 시댁에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링크 https://www.youtube.com/shorts/hlvofUutPO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