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내를 못잊어 냉동인간으로 만든 남편의 충격적인 진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은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밝혀진 남편의 충격적인 진실에 모두가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산둥성 출신의 남성 구이쥔민이 살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 잔원리엔(47)은 2015년 폐암 진단 후 2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2017년 사망했다. 구이씨는 아내를 잊지 못해 냉동보존을 선택했는데요.

여기에는 총 300여 명 의료진의 자문과 미국에서 초빙한 인체 냉동분야 전문가 아론 드레이크 박사도 냉동인간 수술에 참여했습니다.

수술은 잔씨 주치의에 의해 임상사망 선고가 내려진 뒤 60여시간이 소요됐다. 사망 직후 2분내로 잔씨 체내에 항응고제, 항산화제 등을 주사한 다음 체온을 물리적으로 내린 다음 체내 생리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폐 기능을 지원할 설비를 갖췄습니다.

이후 잔씨는 인펑생명과학연구원의 저온 의학연구센터로 후송돼 관류 치환수술을 받았고 다시 자동저온설비에 옮겨져 강온 절차가 시작된 지 수시간만에 신체 온도는 영하 190도에서 안정됐다.

잔씨 신체는 2천ℓ의 액체질소로 채워져 영하 196도로 유지되는 특수 용기에 들어갔다. 이렇게해서 잔씨는 중국 최초의 냉동인간이 됐다.

냉동보존 수술은 미국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의 세계적 저온의학 전문가 아론 드레이크의 기술지원과 산둥대 부설 치루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중국 과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인체 냉동보존 시술엔 200만 위안(3억4천만원)의 비용이 들고 액체질소 교환을 포함해 냉동보존을 유지하는데 연간 5만 위안(853만원)이 소요된다.

구이씨는 아내 시신의 냉동보존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공익재단으로부터 기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뇌 냉동도 12만 달러(1억4천만원)가 소요됐다.

당시 언론들은 잔씨의 냉동인간 수술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적인 인체 냉동기관을 가진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잔씨는 남편의 동의 하에 현재 산둥성 인펑 생명과학연구소 액체질소관 안에 잠들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잔씨는 냉동인간이 된 지 50년이 지난 오는 2067년 잠에서 깨어난다.

구이씨는 “만일 어느 날 폐암을 치료할 의학기술이 찾아진다면 아내가 냉동에서 깨어나 부활한 다음 병을 치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도 인체 냉동보존을 희망하면서 “어느 날 아내가 깨어나게 되면 내가 계속 아내와 함께 지내게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구이씨의 순애보에 감동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구이쥔민에게 변수가 생겼다.

그에게 10살 연하의 새 여자가 생긴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 여성의 개인 정보와 신상을 털어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구이씨도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만약 내 아내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오히려 축하해주고 새 인연을 만들어갈 것을 독려했을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아내처럼 냉동인간이 되어 누워있는 처지였다면, 아내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외로움에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냉동시킨 뒤 그녀가 깨어날 날만은 손꼽아 기다리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구이씨는 아내의 부활을 바라고 있을 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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