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는 류승범과 빈지노에 이어 마침내 국제결혼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송중기는 앞선 이들과 달리 한 차례 슬픔을 겪은 후 재혼을 한 것인데 국내 최정상 여자 배우인 송혜교에 이어 영국 여자와의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송중기의 화려한 결혼사는 항상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그리고 송중기의 재혼 소식은 그의 전처였던 송혜교에게도 무관심하게 접할 수 있는 그저 그런 남의 이야기는 결코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과거를 잊고 빠르게 재혼을 했던 송중기와 달리 송혜교는 오랜 시간 슬픔에 빠져 송중기의 뒤를 캐다 들켜버렸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송중기는 이혼 당시 소송의 전 단계인 이혼 조정 신청부터 빠르게 언론에 알렸는데요.
이런 송중기의 속전속결 행동은 송혜교에게도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사자인 송혜교조차 송중기가 이혼 조정 발표를 했다는 사실을 그날 당일에 언론 보도를 통해 충격적으로 접했기 때문입니다.
송중기는 어떤 조율도 없이 이혼 소식을 일반적으로 알리며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억울함과 떳떳함을 온 세상에 표출했습니다. 또한 이혼 조정 신청은 상대에게 완전히 정이 떨어졌다는 시그널이기도 합니다.
또한 채널A에선 다음과 같은 충격적 보도를 전했는데 송혜교측이 결혼 생활과 이혼 배경으로 사실과 맞지 않는 거짓말을 유포하면 즉시 모든 걸 공개할 수 있다는 송중기 측 관계자의 발언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지 말라는 일종의 송혜교를 향한 송중기의 경고라고도 해석했는데요. 이런 과정을 거치며 세간에는 다양한 뒷얘기가 이어졌기에 모두의 부러움을 사던 세기의 커플은 마치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그들은 그나마 있는 귀책 사유를 두고 위자료 관련 갈등설이 제기됐지만 양측 모두 “위자료는 안 받겠다”라는 말에 별다른 문제거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별거 과정부터 이혼에 이르기까지 양측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되어 있었던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게 양측 모두 쿨하게 상대를 잊고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와 달리 실제 송혜교의 속마음은 달랐었는데요. 송혜교는 이혼 후 어느 날 송중기의 팬 계정을 염탐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송혜교가 본 사진은 바로 송중기가 환하게 웃고 있던 사진이었는데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특성상 게시물을 보는 방문자가 기록되는데 송혜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송중기 팬의 인스타 스토리를 열람한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송혜교는 특정한 두 날짜에 의미심장한 하늘 사진을 SNS에 게시했는데 그날은 송중기의 생일인 9월 19일 및 둘의 결혼기념일이었던 10월 30일이었습니다. 대중들은 앞서 언급한 송혜교의 행위를 해석하기도 했는데요.
“송혜교가 뭔가의 잘못 때문에 송중기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다”, “송혜교를 완전히 잊은 송중기와 달리 송혜교는 미련이 남아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이혼 이후에도 그녀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것과 달리 속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갔을 거라는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혼은 상대 당사자간의 문제이기에 제3자가 섣불리 귀책사유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빠르게 재혼 사실을 알리며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한 송중기와 달리 어딘가 모르게 그늘이 져보이는 송혜교의 얼굴엔 많은 것들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어쩌면 최근의 화제작인 넷플릭스 ‘더 글러리’에서 송혜교가 예전보다 더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던 이유라고도 생각되는데요. 이혼의 아픔을 겪던 둘에게 행복한 앞날만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