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책골의 진짜 원인은 모두가 놓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됐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 역시 모두가 놓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어서 손흥민에게 모든 책임을 덧 씌우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입니다. 맨시티와 토트넘과의 경기가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자책골을 넣지 않았다면 승리했을 것이라는 희한한 논리를 들고 나오며 손흥민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했지만, 만약 손흥민의 자책골이 없었다면 3대2로 이겼을 텐데 뭘 잘했다고 호들갑이냐는 논리인데요. 이 주장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자책골은 하이라이트만 보면 오로지 모든 책임이 손흥민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떤 하나의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스노우볼이라고 말하며 그 사건 역시 몇몇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실체라고 주장해 이 주장을 접한 많은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자책골의 원인이 전혀 엉뚱한 곳에 있다고 말하며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반 6분경 손흥민의 90미터에 가까운 질주 후 때린 슈팅이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자 6만여 맨시티 홈 관중은 정적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불과 이 분 후 터진 손흥민의 자체 꼴로 동점이 되자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두 골을 3분 만에 넣다니 대단하다고 비아냥대며 EPL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3대 3 극적인 무승부로 끝나 토트넘은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지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자책골이 없었다면 승리했을 텐데 무승부로 끝난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떠드느냐는 주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하이라이트만 보면 손흥민 자책골의 실체를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축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히 벌어지고 운이 나빠 일어난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실제로는 조그마한 실수로부터 시작해 실수가 또 다른 사건의 원인이 되며 결국 골이나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필연적 결과가 상당히 많은데 손흥민 자책골이 바로 이러한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손흥민의 자책골을 이해하려면 이 사건이 벌어지는 앞에 사건들부터 봐야 하는 게 정석이라고 말하며 자책골의 발단은 모든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 하나의 사건과 이 사건을 만든 몇몇 선수들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전반 7분 19초경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제레미 도쿠를 토트넘이 에워싸자 도쿠는 탈압박을 시도하고, 중앙에 있는 실바에게 패스를 연결합니다. 이때 실바의 뒤쪽에서 수비커버를 위해 복귀하던 힐이 실바에게 연결되는 공을 가로채어 우도기에게 연결합니다.
이 장면을 본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힐이 수비 커버를 해서 공을 따낸 뒤 어쩔 수 없이 역주행을 해 우도기에게 공을 연결한다. 공을 받은 우도기는 맨시티 공격진에게 포위되는데 이 상황을 본 힐이 뛰면서 우도기의 패스를 받으려고 한다. 우도기는 빈 공간으로 볼을 운반하고 맨시티 공격진 네 명은 우도기에게 공을 빼앗으려고 추격을 시작한다. 우도기는 이 빈 공간으로 패스를 할 수 있으나 패스를 하지 않고 망설이는데 그 이유는 힐의 뒤쪽에서 카일워커가 접근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맨시티 오른쪽 풀백 카이로커는 스피드가 EPL에서도 최고 레벨의 선수라 자칫하면 빼앗길 여지가 있어 우도기가 패스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니 우도기는 패스 선택지가 없어지게 되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런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해야 하는 주변 토트넘 선수들 정확하게 말하면 로셀소와 벤 데이비스는 확실하게 콜을 하며 빈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해 우도기의 공을 받아야 하는데 이 두 사람이 밍기적거려 우도기가 맨시티 공격진에 결국 터치라인 금방까지 몰리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결국 우도기는 어쩔 수 없이 앞에 있는 힐의 오른발의 패스를 주는데 히리공을 서서 받으려고 하다가 터치를 못하고 아웃이 된다. 이때 워커가 공을 잡아 빠르게 실바에게 주는데 갑자기 로셀소가 달려들어 실바에게 파울을 범해 공격을 끊는 이 판단이 이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로셀소가 갑자기 공격을 끄는 이유는 토트넘 진영의 수비진이 제대로 위치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가 공격을 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말하며 하지만 카일 워커가 실바에게 공을 주기 직전의 정지 화면을 보면 토트넘의 수비 진영에는 비수마까지 들어와 수비진이 갖춰진 상태라고 언급하며 로셀소의 오판으로 인해 위험 지역에서 불필요한 프리킥을 내준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위험 지역에서 맨시티에게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주면 상당히 위험해지는데 이유는 홀란드와 토트넘 두 센터백의 신장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며 우도기가 소몰이를 당할 때 패스 선택지를 주기 위한 로셀소와 벤 데이비스의 밍기적거린 움직임 그리고 결정적으로 로셀소의 뇌절파울이 손흥민 자책골의 시작점이라고 분석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할 때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는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나올 수준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날 로셀소는 42번의 패스를 해 100% 성공한 데다가 골까지 넣는 맹활약을 했는데 무슨 분석이 그따위냐고 지적하면서 부활한 로셀소를 깎아내린다고 반박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주장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로셀소의 패스 성공률이 100%인 이유는 그가 위험을 감수하고 전방으로 뿌리는 패스를 하지 않고 100패스나 횡패스를 주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메디슨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로셀소가 키패스가 전혀 없었고 기회 창출을 거의 하지 못한 데다가 수비 커버도 저렇게 게으른 경우가 많아 골까지 넣고 잘한다고 일부 팬들이 평가했던 로셀소를 후반 이른 시간에 포스테코 글루가 교체해버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의 자책골에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몇몇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는 프리킥이 손흥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손흥민의 실수처럼 보이지만 다른 각도 화면에서 보면, 이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는 이 장면은 이날 손흥민의 자책 꼴이 손흥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언뜻 보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바로 홀란드와 페드로 포로의 미스매치가 손흥민 자책골의 또 다른 결정적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홀란드의 헤더를 막으려면 토트넘에서 신장이 큰 편에 속하는 브레넌 존슨이나 클루셉스키가 막아서야 하는데 팀에서도 신장이 작은 축에 속하는 패드로 포로를 홀란드 앞에 배치한 것은 전술적인 패착이라고 말하며 공이 날아올 때 홀란드가 점프를 하는 이 장면을 정지해 놓고, 보면 높이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포로가 아예 점프 시도 자체를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PL에서 빅 찬스를 가장 많이 놓친 선수 1위에 빛나는 홀란드가 노 마크 헤더를 못하고 그 공이 뒤로 흐르면서 손흥민의 허벅지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데 느린 화면으로 보면 손흥민이 걷어낼 수 있는 시간의 길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전에서는 순식간에 이 상황이 지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홀란드의 뒤쪽에는 비수마와 에메르송 그리고 벤 데이비스가 있었고, 마지막에 손흥민이 있었는데, 공이 아슬아슬하게 손흥민 앞에 있는 세 명을 지나갈 때 이들 모두는 제대로 반응해 공을 걷어내지 못해서 결국 손흥민을 맞고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 앞서있는 세 명중 누구에게 맞더라도 자책골이 될 가능성이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이 자책꼴의 책임을 모두 뒤집어 씌우는 것은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이다.”라고 주장해 많은 팬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