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톱모델’ 전 여자친구 한혜진을 언급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그에게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코드쿤스트와 기안84·송민호의 패션 대전이 진행됐습니다.
코드 쿤스트가 코디한 옷을 입고 나타난 전현무의 패션에 기안84는 “레옹이야? 뭐야, 저 아저씨”라고 혹평했고, 전현무 역시 “외계인이냐”라며 받아쳤습니다.
인터뷰에서 이들은 “외계인이 오는 줄 알았다”, “저 형은 3등신으로 나누면은 3분의 2가 상의”라고 서로를 디스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시답지 않은 신경전을 벌이며 패션에 진심임을 보인 네 사람은 각기 코디한 옷을 차려 입고 해장국집에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양 팀 패션 대전의 심사위원 선정에 고심했고, “한팀에 편향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패션계 사람이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양 팀이 남다른 패션 감각을 가진 이들을 물색하던 과정에서 기안84는 사실상 금기어에 가까운 인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현무가 “어떤 식으로 대결 투표를 해야 될까. 패션계 종사자도 괜찮겠다”라고 하자, 기안84는 “아니면 이참에 한 번 연락해보라”라며 전현무의 전 연인 한혜진을 에둘러 거론했습니다.
기안84의 말에 감춰진 저의를 파악한 전현무는 모르는 척 “아는 모델 있냐”라고 되물었고, 기안84는 “그 사람 밖에 모른다”라고 고집했습니다.
이에 전현무는 “이현이 씨?”라고 한혜진의 절친 모델 이현이의 이름을 대며 애써 말을 돌렸습니다.
그럼에도 기안84는 “제가 아는 분은 그 사람밖에 없다. 패션 하면 그분”이라며 알면서 뭘 묻냐는 듯 전현무를 바라봤습니다.
결국 전현무는 “내가 표가 나오겠냐, 이 자식아?”라며 발끈,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불공정한 평가를 예상하면서도 전현무는 전 연인 한혜진을 두고 “원톱은 맞다. 인정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대화 속 인물이 한혜진임을 뒤늦게 인지했습니다.
키는 “나는 무슨 소리인가 했다”라면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한혜진과 절친한 박나래도 “그분이 패션은 확실하지”라며 한혜진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인정했고, 전현무는 “원톱이지”라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전현무는 끊임없는 열애설에 시달려 온 바, 2015년 1월 25일 필라테스 강사로 유명한 12세 연하 방송인 양정원과의 첫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주운지 한 달 정도 됐다”라는 제목으로 전현무와 양정원이 함께 찍은 다정한 분위기의 스티커 사진이 공유됐고, 사진에는 ‘궁디팡팡’, ’70일째’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다가 2014년 10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JTBC ‘러브 싱크로’에서 양정원이 “평소 전현무가 이상형”이라며 호감을 표했었기에 이들의 열애설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2015년 1월 26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전현무는 “살다 살다 제가 다 열애설이 난다”라며 “정말 친한 동생이고 사귀는 단계가 아니다, 이게 사실”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습니다.
2016년 4월 9일에는 전현무와 개그우먼 김지민의 열애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부동산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져나간 것, 사진 속 전현무는 여성용으로 보이는 가방을 메고 있어 열애에 확신을 더했습니다.
이에 전현무 측은 “전현무가 집을 알아보고 있는 김지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부동산을 찾은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 “전현무가 메고 있던 가방은 본인의 것”이라는 해명도 함께 내놨습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라인 컨셉을 형성하기 시작한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전 국민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습니다.
2018년 2월 27일 한 매체는 “지난 1월 전현무와 한혜진이 단 둘이 홍콩 여행을 다녀오며 사랑을 키웠다”라고 열애설을 단독 보도했고, 이들은 곧바로 인정해 공식 열애에 돌입했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공식 1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이후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2018년 12월 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이들 사이에 어색한 리액션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게 아니냐”라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라 허영지의 친언니 허송연 아나운서가 ‘양다리 결별설’의 이유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8년 3월 허송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현무, 허영지, 허송연이 함께 있는 다정한 사진이 게재됐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최근 불거진 전현무·한혜진의 결별설과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2018년 12월 10일 “결별한 것이 맞다”라는 기사가 보도됐지만, 2시간 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2019년 1월 14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결별설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9년 3월 6일 한혜진과 전현무는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혜진과의 결별 이후 함께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한 전현무는 2019년 9월 14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여자친구와 왜 헤어지셨냐”라는 질문을 받자 “제가 부족해서 그랬다”라고 결별 이유를 전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현무는 한혜진과 결별한 같은 해 2019년 11월 12일, 서울대 출신의 15세 연하 아나운서 후배 이혜성과 다시 한 번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전현무의 이같은 행보에 일각에서는 “전현무의 환승 연애가 아니냐”라는 의혹이 터져나왔습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현무의 모친이 한혜진과의 만남을 반대하며 선 자리를 찾아 다녔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전현무는 한혜진의 어머니를 뵈었는데, 한혜진은 전현무의 어머니 뵌 적이 없다더라. 결혼은 아주 힘들겠구나 싶었다”라면서 “결혼할 생각 있는 여자면 데리고 가서 어머니께 인사 드렸겠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가뜩이나 전현무 어머니가 깐깐하고 극성이기로 유명하다. 그런 분이 외며느리 자리 욕심은 오죽할까”라고 주장해 시선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