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서진이네>로 반가운 근황을 전한 배우 박서준. 예능을 통해 종종 얼굴을 볼 수 있었던 박서준의 작품 공백기는 의외로 2~3년 정도로 꽤 긴 편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박서준이 이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한소희, 박보영 등 대세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지만 많은 분들이 몰랐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잠잠했던 박서준의 sns 때문이었는데요.
보통 연예인들은 콜라보 작업을 하거나 함께 작품을 한 이들과 팔로우를 맺어 팬들이 이를 통해 다음 작품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요, 박서준의 sns에선 상대 여배우들과 찍은 사진이나 팔로우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죠.
이에 박서준이 유독 ‘철벽’이 심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등장한 상황. 그런데 여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서준의 sns 팔로워 목록은 대부분 남자 연예인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딱 두 명의 여자 연예인을 팔로워하고 있는데, 방송에서도 현실 여사친이라 거듭 강조한 배우 박진주와 가수 효린이었죠.
심지어 최근 예능에 함께 출연한 정유미와도 팔로우하지 않은 상황. 그동안 상대 여배우로 공개된 김지원, 박민영, 한소희, 박보영, 아이유 등과도 마찬가지였죠. 또 그의 피드에서 포착된 것이 있었습니다. 여배우들과 함께한 사진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작품 활동을 제외하곤 이른바 ‘우가팸’이라 불리는 뷔, 최우식, 픽보이와 함께한 사진 정도였는데요. 최근 방송들만 봐도 박서준은 여자 연예인들과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모습이었죠. 특히 박서준이 서예지와 화랑을 함께 촬영했을 당시, 데면데면했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서예지는 애써 “저한테 차갑게 대하는 역할이다. 저 역시 차갑게 대하려고 감정 이입을 하다 보니 별로 친해지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남겨 박서준에게 의도치 않게 철벽 이미지가 굳어지게 됐죠.
박서준이 상대 여배우와 팔로워나 침묵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애초에 팔로우를 0에 맞추는 여배우들이 많아 박서준 역시 굳이 그들을 팔로워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김지원, 박민영, 정유미, 한소희가 대표적인 예였는데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굳이 sns가 아닌 개인 연락처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란 추측에도 힘이 실렸죠. 하지만 <이태원 클라스>를 촬영한 권나라의 경우 다른 남배우인 류경수와는 팔로어를 맺었지만 박서준은 그렇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는데요. 박서준 역시 류경수만 팔로워하고 있어 상대 여배우와 sns에서 침묵을 피하는 걸 알 수 있었죠.’
두 번째로 추측된 이유는 박서준의 과거 때문입니다. 데뷔 초 <금나와라 뚝딱>을 통해 백진희와 열애설이 터졌던 박서준. 극중 ‘태몽 커플’이라 불렸던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커플 패딩, 커플링 등 확실한 증거들이 공개되며 의혹에 힘이 실렸는데요.
하지만 백진희가 윤현민과 돌연 공개 열애를 시작해 마침 백진희가 환승을 했다는 식의 루머가 불거진 적이 있습니다. 이때 박서준이 언급된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박서준과 백진희가 팔로우 관계였다가 백진희가 윤현민을 만난 시점부터 언팔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죠. 이 사실이 재조명되며 백진희와 윤현민은 수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실관계는 두 사람만이 알겠으나 박서준의 입장에선 속상할 수밖에 없을 터.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을 박서준이 연예계 활동 중 스캔들이나 sns 활동에 있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게 이해되는 대목이었는데요. 이후 박서준은 나영석 pd의 예능에 출연한 뒤에도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촬영한 사진을 하나하나 확인을 받아 업로드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죠.
네티즌들은 대놓고 연애를 하고 작품 스포를 하는 경우보다 박서준처럼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후 박서준은 박민영과 열애설까지 겪으며 스캔들 논란에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과거 박민영과 열애설이 터진 이후 박서준이 박민영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드라마를 제 비용으로 제작하는 게 아니다.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지 제가 그 정도 입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풀려진 루머다” 라고 똑 부러지는 대답을 내놓았죠.
또 절친 손흥민이 박서준의 영화 홍보를 자발적으로 한 적도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기자가 질문하자 박서준은 “원래 인맥 팔이 하는 거 싫어한다. 친하면 친할수록 아쉬운 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뭔가 그런 걸 원해서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고 대답해 평소 그의 가치관을 짐작케 했습니다.
두 차례의 열애설로 억울한 상황에 휘말린 박서준이 불필요한 침묵이나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가 납득 될 수밖에 없었죠.
박서준의 이런 선을 지키는 행동이 상대 여배우들에게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박서준이 상대 여배우들에게 매너 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작품에서 케미가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각종 메이킹 필름만 찾아보더라도 박서준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었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힘들어하는 여배우들에게 주저 없이 손을 뻗어 도움을 주었는데요. 이로 인해 박서준이 촬영장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라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명확히 선을 그었던 박민영에 대해서도 박서준은 “연기하는 과정에서 호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길게 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라고 가능성을 열어둬 박민영을 배려했는데요.
네티즌들은 박서준이 선을 잘 지키는 만큼 이에 상처받는 이들이 없도록 더 노력하는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사석에서도 박서준은 인성이 좋기로 유명했죠. 나르샤는 박서준과 친한 관계나 지인 사이는 아닌데 같은 숍을 다녔던 인연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녀는 “성격이 좋아 모든 스태프들이 칭찬을 하더라”라며 어딜 가나 칭찬 일색인 박서준에 대해 궁금했다는 발언을 던져 평소 그의 행실을 짐작케 했습니다. 박서준은 최근 호흡을 맞추게 된 아이유와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을 때에도 단번에 극에 몰입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죠.
이외에도 박서준은 <경성 크리처>를 통해 한소희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박보영과 호흡을 맞췄는데요. sns 하나하나까지 신경 쓸 정도로 배우 활동의 진심인 박서준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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