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라인드에 한 은행원이 올린 글이 화제입니다. 32살 직장인 아들을 대신해 그의 어머니가 대출 상담을 요청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은행직원은 이 같은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닌 종종 일어나고 있는일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1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엄마가 대출 상담하는 게 정상이냐”는 제목으로 한 은행 직원의 게시물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날 직원 A씨는 “성인이면 본인이 대출 상담하자. 신규 상담과 기한 연장까지 엄마를 시키냐”며 말을 시작하였습니다.
A씨가 이같이 분노를 표한 이유는 최근 직장을 갖고 있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출과 관련된 상담을 부모님에게 맡기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엄마가 대신 대출을 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꽤나 있어서 충격이다”며 “얼마 전에는 91년생 아들의 대출이 연장되는지 (손님의) 엄마가 물어보았다. 32살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의 엄마는) 우리 애가 너무 바쁘다는데 그렇게 전화도 못 걸 정도면 회사에 문제 있는 것 아니냐”며 “20살 넘고 직업 있으면 본인이 은행일 봅시다”고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직장인 누리꾼들은 “신입 직원 중에 아직도 엄마가 깨워주는 사람 있더라”,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냐”, “대출상담은 본인밖에 못 하는 거 아니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아들 명의로 대출금 받은 걸 수도 있지 왜그러냐”, “대리인이 도와주려 대신해주는 게 잘못된 건가? 그럴 수 있다.” 등 A씨를 지적하는 반응도 여럿 나타났습니다.
현재 윤정부에서 투자에 실패한 청년의 이자를 감면해주겠다는 정책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