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방송인 김병만의 전 아내 A 씨가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1일, A 씨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혼이 아니라 재혼이며 전 남편은 현재 생존해 있다”며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시했다.
그녀는 “누군가의 악의적인 댓글이 문제”라며 “정말 기가 막힌 일이다. 생명보험 관련 기사에 ‘제 2의 이은혜’라는 악성 댓글이 달리기도 했는데 그런 것들은 그냥 무시하고 있다”고 루머를 부인했다.
A 씨는 “딸의 학원비를 포함한 제 한 달 생활비는 대략 300만 원 정도”라고 밝히며 “평균 200~300만 원으로 살아왔다”며 “김병만 명의의 카드를 사용했으니 그쪽에서도 사용 내역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정글의 법칙’의 수입이 처음엔 몇 백만 원에서 점차 천만 원대로 증가했고, 자산은 약 27억 원에 달했다”며 “수입이 없던 시기에는 건강보험료가 360만 원씩 나와서 이상하게 생각해 세무사에게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내역을 출력해보니 98억 원의 재산이 있었으며”라고 주장하며 “세무사의 조언을 받은 김병만 씨에게 연락이 오더니 ‘이제부터 내가 관리할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병만 측에서 언급한 “24개의 생명보험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A 씨는 “결혼 후에 가입한 사망 보험은 4개뿐”이라며 “납입금은 총 100원 정도로, 모든 서류는 KBS로 가서 직접 얼굴을 보고 동의를 받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살면서 ‘누나, 돈 모아줘서 고마워’나 ‘참아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며 “(김병만이) 헐크처럼 변하면 정말 무서운데 그걸 덮을 만큼 잘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을 향해 그녀는 “병만 씨는 유명하고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저는 딸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 여동생뿐”이라며 “이제는 살지 말라는 상황이다. 더 이상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만은 A 씨와 2010년에 혼인신고를 했으며, 그녀와 전 남편 사이의 딸을 호적에 등록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인 지난해 말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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