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의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을 인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입장과 대조되는 과거 차승원의 가족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아기가 정우성의 친자라고 확인하며, “아이의 양육 방안에 대해 최선의 방법을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정우성과 문가비의 교제 여부나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정우성이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면서도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난민은 수용하면서 왜 문가비와는 가정을 이루지 않느냐”, “결혼할 사이가 아닌데 아기가 생긴 것 자체가 책임지지 못한 것 아닌가”, “실망이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그냥 사생활일 뿐”, “책임을 아예 안 지겠다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냐”며 정우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정우성의 혼외자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 보면 차승원은 진짜 미친 거 같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게시물에서는 과거 차승원이 아들을 위해 했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차승원은 신인 시절부터 자신의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났고, 1989년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사실 차승원은 1992년에 아내와 결혼하였고, 그의 아들은 아내와 이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밝혀졌다. 가족을 위해 거짓말을 해왔던 차승원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의 넓은 이해심을 칭찬했다.
차승원은 이후 “마음으로 낳은 내 아들이라 믿고 있으며,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족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강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차승원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정우성의 아버지로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25일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현재 비연예인 여성과 1년 이상 교제 중이며, 절친 배우 이정재와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우성의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 사생활이므로 확인이 불가하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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