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도는 그동안 나훈아 때문에 자신이 이름을 바꿔야 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이는 이영춘이라는 본명 대신 현재 예명을 쓰게 된 이유로 나훈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서른도는 무명 시절에 많은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나운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나훈아와의 이름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서도로 바꾼 것입니다. 나운도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그것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서도로 이름을 변경한 후 긴 시간 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나훈아가 없었다면 자신이 나운도로서도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다소 비판적인 농담을 덧붙였는데요. 사실 서른도는 나훈아와 친분이 깊지 않고, 방송이나 개인적인 만남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나훈아의 팬들 역시 서른도의 발언에 기분이 상했을 것입니다.
나훈아는 그간 1967년 데뷔 이후, ‘사랑은 눈물의 씨앗’과 ‘그리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그 후,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1971년, 남진이 월남전으로 잠시 가요계를 떠난 사이에 급격히 인기를 얻었고, 두 사람은 그 당시 최고의 라이벌로서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1972년 나훈아가 남진이 속한 지구 레코드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그가 신곡 ‘물래방아 도는 데’를 연습하던 중, 예고 없이 남진이 찾아오자 급히 피한 일화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 해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그는 남진이 세운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3년, 나훈아는 갑자기 공군에 입대했는데, 그 당시 그의 인기는 대단했기에 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계속해서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미리 녹음된 신곡들이 계속해서 발표되었기 때문에, 나훈아의 공백기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대중음악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남진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 가요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건강 문제와 루머에 시달리며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2017년에는 ‘드림 어게인’이라는 제목으로 컴백 공연을 가졌습니다. 그 후 2022년, 나훈아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음악과 카리스마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나훈아는 늘 소신 있는 발언과 행보로 주목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정치인들의 제안을 거절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켰습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2022년 부산 공연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포정치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근 나훈아의 발언은 정치권과 연예계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주당 김원희 의원은 나훈아에게 입을 다물고 공연을 계속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좌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나훈아는 이에 대해 “정치인들이 내게 말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며 자신이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 논란이 커지자, 가수 이승환은 SNS를 통해 노인과 어른을 구분하는 발언을 하며, 나훈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승환은 “노인은 그냥 오래 살아온 사람에 불과하다”는 의미의 글을 남겼고, 이는 나훈아의 발언에 대한 간접적인 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나훈아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항상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며, 옳지 않은 것을 지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는 나훈아의 발언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그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는 한국 전쟁 이후, 경제 발전과 함께 문화적 수요를 흡수한 슈퍼스타로서, 그가 남긴 발자취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은퇴 후 그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가 보여준 강한 의지와 마인드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훈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