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들의 학교 폭력을 감싸는 발언으로 한국 연예계에서 영원히 볼 수 없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윤손하인데요.
1994년 미스 춘향 진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윤손하는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주목 받으며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조금씩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 갔습니다.
데뷔 7년 차이던 2001년에는 한국 배우로서는 파격적으로 일본 NHK 드라마 <한번 더 키스를>의 여자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배우 윤손하의 일본 활동은 국내에서보다 훨씬 성공적이었습니다.
당시 열도 국민배우로 통했던 기무라 타쿠야와 같은 작품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대형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현지 배우 못지않은 일본어 실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배용준과 함께 1세대 한류 연예인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됐습니다.
윤손하는 일본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활동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완벽하기 그지 없었던 배우이자 엄마로서의 윤손하의 삶에 빨간 불이 켜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된 것도 모자라 그 사실을 은폐, 축소시키는 부적절한 처리 정황이 포착된 것인데요.
,폭행이 벌어진 건 유명 연예인 및 재계 인사들의 자녀가 다수 재학 중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학비도 비싸고 입학도 어렵기로 유명한 S초등학교였습니다.
윤손하의 아들은 당시 3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또래 아이를 잔혹하게 집단 폭행하면서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었습니다.
여러 기사를 통해 공개된 윤손하 아들과 친구들이 저지른 폭행 수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윤손하의 아들은 동급생 B군을 이불로 덮어 그 위에서 발로 밟는가 하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등 초등학교 3학년의 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극악무도한 역대급 학폭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학폭 가해자의 부모라면 따질 것 없이 사과부터 하는 게 정상일 텐데 이때 윤손하가 보인 대처는 상황을 더욱 최악으로 치닫게 만들었습니다.
대개 이렇게 또래들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물이 잘못 들었다며 다른 친구들 탓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윤손하는 “아이들끼리는 다 화해했고, 장난일 뿐인데 부모들이 합의를 안 해주고 있다”라며 피해 학생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였는데요.
또한 자신의 아들을 포함, 폭행을 저지른 아이들을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된 학생들”이라고 지칭하며 가해 학생 모두를 옹호하고 폭행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빗발치는 비난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자신의 아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언급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아들이 폭행을 저질렀음에도 이렇게 떳떳할 수 있는 건 함께 폭행에 가담한 친구가 재벌가의 손자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윤손하를 향한 여론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에 몇몇 네티즌들은 ‘중립기어’를 외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윤손하는 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으로 욕을 사서 먹으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는데요, 윤손하는 “내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한 적 없다.
오히려 연예인이라는 점이 나와 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다” 라며 말도 안 되는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선보였습니다.
피해 학생은 근육 세포가 녹는 ‘외상성 횡문근융해증’ 증상을 호소할 만큼 상당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벌가에서 힘이라도 썼는지 윤손하 아들과 재벌 손자를 포함한 가해 학생들은 결국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돈과 지위를 이용한 불합리한 처사에 사회적 공분은 커졌고 특히 그간 위안부 관련 소신발언 등을 통해 개념 있는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윤손하를 향한 대중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가서 윤손하 가족이라는 사실만 알려져도 돌을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속 윤손하가 선택한 건 캐나다로의 이민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에서 방송 출연을 금지 당한 최초의 한국인 연예인 1호가 된 윤손하
윤손아가 과도한 제 자식 감싸기로 사건의 내막이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에 본인 스스로 여론의 등을 진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