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2년째 멈추지 않는 방송이 있습니다. 바로 딩동댕 전국 노래자랑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지난 6월 8일 전국 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진행해 오신 송해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전국 노래자랑도 이제 종영하나 또 하나의 역사가 이렇게 사라지나 싶었는데, 하지만 전국 노래자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송해 선생님의 후임 MC가 정해진 것이죠. 청정구역 KBS는 긴급속보로 방송인 김신영 씨를 낙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신영 씨는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고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KBS의 김상미 책임 프로듀서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에 베테랑 희극인으로 티비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 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하는데요.
그간 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는 큰 관심의 대상이었고 거론된 후보는 남자였습니다. 뽀빠이 이상룡부터 이상벽 임백천 혹은 강호동 이수근 등등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김신영 씨로 낙점되었습니다.
전국노래장 역사상 여성이 단독 MC를 만든 것은 신영 씨가 처음인데요. 기사가 발표되자 전혀 예상을 못 했던 인물이기에 놀라긴 했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잘 뽑았다는 반응입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김신영이지만 전국 노래자랑 후임을 맡은 것에 대해 우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김신영 씨가 종구 노래자랑 후임 MC를 맡은 것에 대한 첫 번째 우려는 나이인데요.
김신영 씨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겁니다. 후보로 거론됐던 다른 남자 연예인들은 6 70대 분들이 많았죠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만나야 하니 연륜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일까요?
그런데 90세가 넘었던 고 송해 선생님과 비교해서 그렇지 사실 김신영 씨가 그리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2003년에 데뷔했으니 방송 경력 20년이라 세월도 절대 무시할 수 없죠 특히 김신영 씨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오랜 기간 살아서 할머니 흉내를 잘 낼 뿐 아니라 할머니와 재밌게 이야기하는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그런데 두 번째 우려도 있습니다. 김신영씨의 부담감이 대단하다는 거죠. 어떤 사람은 전국노래자랑 MC가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그만큼 부담이 되는 자리입니다. 잘하면 송해 선생님의 후계자라는 명의를 얻게 되지만 조금만 실수에도 큰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김신영 씨도 제작진도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다는 얘기를 털어놨는데요.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듯 김신영 씨는 분명 성실하게 잘 해낼 것이라고 봅니다.
덧붙여 세 번째 우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바로 김신영 씨의 멘탈인데요. 김신영 씨는 2012년 다이어트를 한 후 쏟아진 악플 때문에 공황장애를 겪었습니다.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는데요. 당시 김신영이 잠적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죠.
게다가 어릴 때부터 있던 난독증이 데뷔 후 심해져서 라디오 사연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었습니다. 이렇게 멘탈이 흔들리는 건 어린 시절 가슴 아픈 가족사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김신영씨가 송해 선생님의 후임자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은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전국 노래자랑은 김신영 씨와 함께 새롭게 바뀌고 단지 장년층뿐 아니라 10대 20대 시청자들도 아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신정 씨의 신명나는 진행을 그려보며 김신영 씨의 은사이기도 한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남긴 명언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김신영 씨는 행님아로 인기가 급상승했다가 슬럼프를 겪고 있던 시기에 전유성 씨에게 넋두리를 했습니다. 교수님 한물 갔어요. 그랬더니, 전유성 씨는 뜬금없이 축하한다라고 했는데요.
그는 한물 가고 두물 가고 샘물 가면 보물이 되거든. 넌 보물이 될 거야. 전유성 씨 말처럼 진짜 보물이 된 김신영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재치를 마음껏 펼치며 훨 날아다니듯 전국을 누비며 전국 노래자랑 무대를 사로잡길 바라겠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는 부담감이 크겠지만 잘 털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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